수출 11억8천만불 3.7% ↓…수입 11억4천만불 4.0% ↑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이던 섬유류 수출은 4월에 접어 들며 감소세로 돌아섰고 수입은 늘어나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4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3.7% 감소한 11억8000만 달러, 수입은 4.0% 증가한 11억4000만달러로 확정 집계됐다. 따라서 1~4월 섬유류 수출 누계는 0.8% 증가한 44억4000만 달러, 수입은 5.7% 증가한 47억3000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섬유화이버와 사류 수출은 증가가 지속됐지만, 니트직물 등 직물류 수출이 줄었으며, 의류 등 제품류도 소폭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이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또 면직물 등 직물류 수입은 줄었지만, 섬유화이버와 면사 등 사류, 의류 등 제품류 수입 증가가 지속되면서 전체 수입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니트직물(2억9000만 달러, -6.7%), 기타직물(1억7000만 달러, -6.4%), 의류(1억6500만 달러, -2.1%), 인조장섬유직물(1억6300만 달러, -6.4%), 인조장섬유사(1억300만 달러, +7.2%), 기타섬유제품(1억1000만 달러, -1.5%), 인조섬유화이버(9300만 달러, +8.3%), 면사(1억2000만 달러, +0.9%) 등이다.
수입은 의류(6억5200만 달러, +8.2%), 기타섬유제품(1억2400만 달러, +1.4%), 인조장섬유사(9700만 달러, +9.0%), 기타직물(9200만 달러, -7.4%), 면사(4100만 달러, +14.5%), 인조섬유방적사(3000만 달러, -22.2%), 면직물(2800만 달러, -6.7%), 인조단섬유직물(1500만 달러, -10.6%) 등이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지난달에 이어 중국은 두 자리 수 감소했고, 미국ㆍ일본으로의 수출도 감소가 지속됐다. 수입은 중국으로부터 수입은 줄었지만, 베트남으로부터 수입 급증세가 지속됐고,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의 수입도 증가를 지속했다.
세부 국가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베트남(2억5700만 달러, +2.0%), 중국(1억6300만 달러, -15.4%), 미국(1억100만 달러, -6.1%), 인도네시아(9400만 달러, -16.4%), 일본(7100만 달러, -4.4%) 등이다. 특히 아세안(4억3700만 달러, -2.6%), EU(1억2100만 달러, +3.0%), 중동(5800만 달러, -17.0%)로 집계됐다.
수입은 중국(4억8500만 달러, -1.5%), 베트남(2억5800만 달러, +22.8%), 인도네시아(5800만 달러, -5.2%), 일본(4400만 달러, +0.9%), 이탈리아(3800만 달러, +8.1%) 등이다. 특히 아세안(3억9600만 달러, +13.0%), EU(8000만 달러, +3.3%)는 모두 늘어나 해외 생산기지로부터의 반입과 유럽 제품의 수입이 눈에 띈다.
한편 4월 수출 물량은 6개월만에 감소로 전환되어, 전년대비 1.0% 줄어든 23만600t, 수입은 2.8% 증가한 17만4000t을 기록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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