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텍스타일>

방송신문연 주관, 발포나염 섬유소재 유럽 수출 확대 공로

임희기 정인텍스타일 회장이 발포나염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섬유소재 수출을 확대한 공로로 지난달 한국방송신문연합회가 주관한 ‘2017 한국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발포나염은 발포제가 혼합된 염료를 원단에 인쇄하고 나서 열처리를 하면 인쇄되는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되는 기술이다. 입체감이 잘살아 주로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때 쓰여지며 맨투맨 등 두꺼운 원단 등에 가장 적합하다.
한국방송신문엽합회는 지난달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임 회장은 지금껏 표현하지 못했던 섬유와 피혁제품 등에 자유롭게 풀컬러 섬유패턴, 엠보를 표현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확보해 프랑스, 동구권 등 유럽지역 수출을 확대한 공로가 크다”고 시상 내역을 밝혔다. 
정인텍스타일은 그 동안 내수와 수출로 나눠서 생산했던 물량을 프랑스, 동구권 등 유럽을 겨냥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년 전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가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쳤다.
정인텍스타일은 자체 보유한 독보적인 발포나염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 각종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 중에서도 아이스벨벳을 포함하는 합섬 원단의 전면 번아웃(원단 무늬 부분만 태워 무늬 모양으로 속이 비치게 처리한 것)과 반 번아웃 가공법이 대표 기술로 손꼽힌다. 정인텍스타일은 이들 외에도 다량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인텍스타일은 2003년에 1만㎡(3000평) 규모의 동두천 공장을 오픈해 가동 중이며, 2005년에는 날염용 전기스티머를 개발하기도 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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