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하이엔드 브랜드 판매
-‘24Sevres.com’ 6월 오픈

LVMH가 자사 브랜드 다수를 판매하는 이커머스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론칭한다.
영국판 인터넷 보그 등 다수 외신은 최근 프랑스 럭셔리 기업 LVMH가 자사 브랜드 30개를 포함해 150여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이트는 6월에 론칭된다.
새 사이트는 LVMH 소유의 하이엔드 백화점 ‘르 봉 마르셰 (Le Bon Marche)의 이커머스 사이트로, 24Sevres.com로 불리게 된다. 르 봉 마르셰가 24 루 드 세브르(24 Rue de Sevres) 주소에 위치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LVMH는 지난 3월 새 이커머스 사업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으며, 최근 이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24 세브르는 여성복 위주로 초기에 진행될 예정이고, 여행가방, 기타 패션 제품, 화장품 품목이 포함될 계획이다. LVMH 소유 브랜드 뿐 아니라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도 함께 판매된다.
LVMH 브랜드로는 루이비통, 디오르, 펜디 등이 제공된다. 루이비통과 디오르 브랜드는 복수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는 사이트에서 처음으로 제공되는 것이라 한다. 75개 국가로 배송이 가능하다.
LVMH가 복수 럭셔리 브랜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매장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Luxury로 불리는 사이트를 이미 시도한 바 있으나 2009년에 이 사이트는 사업이 중지됐다.
LVMH의 치프 디지털 오피서 이안 라저스는 이를 잘못된 타이밍에 의한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라저스는 현재 24 세브르 사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럭셔리 섹터에서 이커머스는 현재 총 매출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0년까지 12%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라저스는 한 인터뷰에서 LVMH의 새 이커머스가 매출 면에서 1위를 차지하기 보다는 옴니채널 쇼핑 체험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전반적인 매출 증진의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다.
경쟁사 네타포르테닷컴, 스타일닷컴, 파펫치닷컴 등 사이트들이 컨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24세브르는 스타일링 방법 동영상과 같은 이미지와 시각적 상품화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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