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4년 간 12만 달러 장학금 지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해외 대학원의 박사과정 입학이 예정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진행한다.

199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5번째를 맞는 장학사업은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원 금액은 총 12만 달러로 4년간 지급된다.

신청은 26일 마감, 1, 2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6월말 최종 선발인원이 발표된다. 제출서류는 장학금 지원신청서, 입학허가서, 추천서 등이다. 접수는 일주학술문화재단 홈페이지(www.iljufoundation.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이는 순수학문분야 연구자를 지원 육성하겠다는 재단의 설립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외박사 장학사업이 시작될 당시부터 적용해 온 원칙이다.

일주재단측은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등 순수학문을 전공하는 박사과정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부터는 선발인원을 두 배 가량 확대, 상대적으로 후원의 기회가 적은 순수학문 전공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주학술문화재단은 20년 이상 진행해 온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7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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