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인도 뭄바이, 9개 아시아 화섬 생산국 참여

-화섬표준화작업委 설립…화섬 규격ㆍ성능 제정 추진

-화섬協, ‘제11차 아시아화섬산업회의’ 참가

한국화섬협회(회장 박승훈)는 지난 13~14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화섬산업회의’에 7개 회원사와 함께 참가했다.

아시아화섬산업회의는 지난 1996년 9개 아시아 화섬 생산국이 결성한 아시아화섬산업연맹(ACFIF)이 격년 주기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회의에는 ACFIF 회원인 아시아 9개 화섬 생산국(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대만, 태국)에서 220여 명이 참가했고, 한국에서는 한국화섬협회와 7개 회원사 17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그 동안 아시아화섬산업연맹은 아시아화섬산업회의를 통해 아시아 역내 화섬업계의 공존공영과 세계 화섬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으로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2년 임기의 신임 회장은 두안(Duan) 중국화섬협회 회장의 후임으로 우데시(Udesh) 인도화섬협회 회장이 선임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중기 화섬수급 전망 및 구조변화(일본), 중국 화섬산업의 공급망 개혁과 변혁(중국), 글로벌 신기후체제 출범과 화섬산업의 기후변화 정책 대응(한국), 전자상거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화섬산업의 발전 방향(대만), ASEAN지역에서의 섬유 공급망 가치 극대화(태국), 말레이시아 섬유산업에서 TPP/RCEP이 미치는 영향(말레이시아), 화섬원료 수급 트렌드(인도) 등 각국의 화섬산업 현황 발표를 비롯해 화섬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특별의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이에 대한 코멘트 및 질의응답이 있었으며, 주최국인 인도 정부의 섬유부처 장차관이 참석해 인도 섬유산업의 소개 및 지원 정책에 대한 특별강연을 가졌다.

그 밖에도 초청된 전문가가 오일 마켓과 폴리에스터 산업의 전망, 화섬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화섬산업연맹 산하에 화섬표준화작업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아시아의 화섬 생산국가들이 화섬 규격과 성능 등에 대한 국제 표준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화섬산업이 세계 섬유수요를 계속 견인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의 수요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섬유도 오로지 화섬뿐이라는 견해에 공감하면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의 부가가치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R&D 강화와 새로운 용도의 개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에너지 사용 저감 및 리사이클의 강화 등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깨끗하게 만들어 나가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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