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크 2017 F/W 시즌 컨셉 ‘블루 프린트(BLUE PRINT) 청사진靑寫眞’

유통별 차별화시킨 ‘니트라운지’ ‘웨어에버’ ‘맨큐’ ‘아이코닉7' 신규 런칭
최고급 시그니처 수트 ‘듀크’ 비롯 ‘다이나믹’ ‘럭스’ ‘턱시도’‘스탠다드F’ 수트 세분화 
기존 캐주얼 라인 변화, 파스텔톤 컬러감 강화한 정갈하고 깔끔한 모던 컴포터 변신

올해로 런칭 23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 ‘지이크’가 상품력을 크게 강화하고 유통별 컨셉을 달리한 신규라인을 출시, 하반기 볼륨화를 위한 공격 행보에 나선다.
지난 4월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 뮤지엄에서 지이크 사업부는 ‘블루 프린트 청사진’을 시즌 컨셉으로 제안한 신제품을 미리 선보이는 2017 F/W 컨벤션을 진행했다.
국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유통 관련 바이어와 프레스를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 “지이크는 남성복 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 혁신적인 변화를 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이크의 대대적인 변신은 크게 ‘대한민국 최고의 수트 전문 브랜딩화’와 ‘라인별 브랜딩 세분화’로 볼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시그니쳐 ‘듀크(DUKE)’ 라인은 이번 시즌 지이크 사업부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최고급 수트 라인이다.

악마의 패턴이라 불리는 리가스 공법을 응용한 패턴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고급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해 편안하고 정밀한 입체 실루엣을 구현한 새로운 시스템 지이크 최고급 사양 수트다.
포워드 피치와 업그레이드 리가스 슬리브를 적용한 패턴시스템인 이 듀크라인은 4개의 다트와 11개의 파이스를 하나하나 적용해 인체의 해부학적인 공법을 적용한 시그니처 듀크라인은 에르메네질도 제냐, 로로피아나 등에서만 사용하는 이태리 최고급 원단을 사용해 한 벌에 99만원에 달한다.

듀크와 더불어 신체 부위의 움직임을 연구하고 분석한 패턴 시스템과 뛰어난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한 최상의 컴포터블 수트인 ‘다이나믹 퍼포먼스’ 라인도 이번 시즌 주력 상품이다.
지이크는 기존 수트의 불편하고 무겁다는 인식을 날려버리기 위해 기술력을 접목한 기능성 원단을 다양하게 접목했다.
‘모션테크’ ‘퀀텀’ 등 멀티기능성 소재를 접목해 마음껏 움직여도 불편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22년전부터 지이크의 고정 고객을 겨냥한 컴포터블 핏과 실루엣의 ‘럭스(LUXE)’라인과 턱시도를 실용적으로 풀어낸 ‘TUKEDO’는 기존 지이크의 수트 라인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산출물이다. 이를 통해 지이크의 강점인 ‘수트’를 한층 강화해 최고의 수트 브랜드로 정점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유통 컨셉 성향 맞춰 先제안 ‘BY SIEG' 신규 브랜딩

니트 전문 라이프스타일 ‘니트라운지’
이태리 스탁 원단 리미티드 맞춤 편집숍 ‘맨큐’
합리적인 남성 볼륨 캐주얼 ‘웨어에버’
팬츠&셔츠 그리고 데님 ‘아이코닉7’

지이크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1천억대 메가 브랜딩을 위한 첫 걸음을 뗀다. 이를 위해 ‘바이 지이크’로 출범하는 신규 브랜딩만 4개에 달한다. 니트 전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니트라운지(KNIT LOUNGE)’는 남성복에서 감성물로 제안하기 쉽고 접근성이 우수한 ‘니트’를 다양한 컨셉과 컬러별 재미를 주는 곳이다.
동서식품과 콜라보레이션으로 푸드마케팅과 함께 제안할 니트 제품들은 ‘니트 라떼(KINT LATTE)’ ‘니트 크리스마스(KNIT CHRISTMAS)’ ‘니트 카푸치노(KNIT CAPUCCIN0)’ ‘니트 에스프레소(KNIT ESPRESSO)’ 등으로 명명되어 특별한 패키지로 판매된다.

‘맨 디스커버리 퀄리티’라는 뜻의 ‘맨큐(MENQ)’는 지이크에서 진행하지 않은 리미티드 에디션의 브랜드다. 해마다 2번씩 열리는 스탁(STOCK)으로 구매하는 이태리 고급 원단을 사용해 맞춤 수트와 함께 다양한 구색 제품을 편집숍으로 구성한다.

‘웨어에버(WEAREVER)’는 일상에서 쉽게 입기 쉬운 합리적인 남성 캐주얼이다. 제품력이 우수하고 가격 저항력이 낮아 가성비가 우수한 대안 브랜드로 볼륨화가 가능해 주목을 끌고 있다.
팬츠 전문 브랜드로 2011년에 첫 시도됐던 지이크의 ‘아이코닉 7’은 이번 시즌 아이코닉 애티튜트 셔츠와 미스터 인디고라는 데님라인을 보강해 단독 브랜드로 런칭한다.

지속되는 불황으로 신규 컨텐츠에 목말랐던 유통사들은 이번 지이크의 대대적인 혁신에 적잖이 반기는 분위기다.
지이크 신규 사업부 이창희 이사는 “지이크가 백화점 전문 브랜드로 중심을 잡는 다면, 나머지 브랜드는 유통별 성향에 맞춰 단독 브랜드로 세분화시켰다”라며 “‘웨어에버’를 모 유통 전용브랜드로 만들어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아이코닉7’은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로 전개하기로 했으며, ‘니트라운지’는 AK 분당점에 단독 부스를 구성하는데 이어 ‘맨큐’는 월드몰, 하남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신세계 신흥점 등에 입점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이크는 향후 메가 볼륨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지이크 사업부 이상용 상무는 “새롭게 런칭되는 4개 브랜드가 100억~200억까지 매출 신장이 가능하다는 점과 연간 700억원대의 단일 브랜드 지이크의 매출 볼륨이 더해진다면 1천억대 매출볼륨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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