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C, “평균가 5센트 하락”
中·印 등 생산 증가 예상

2017~2018 시즌 인도 등 주요 원면 생산지에서 생산이 늘어나고 가격은 내릴 전망이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에 따르면 인도 원면 생산은 2017~2018 시즌 2% 증가해 590만 톤에, 중국 생산은 48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재배 면적이 3% 증가해 300만 헥타르에서 원면이 재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재배 면적은 2016~2017 시즌까지 5년 연속으로 감소해 왔다.
재배량 또한 감소세를 나타내 2016~2017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비해 3% 감소한 510만 톤의 원면을 생산했다.
ICAC는 2017~2018 시즌 평균 원면가를 올 시즌보다 5센트 감소한 파운드 당 73센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에서는 올 시즌 들어 높게 유지돼 오던 원면 값이 최근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 주 내 원면 값이 캔디(356 킬로) 당 4만 루피 이하 혹은 베일(170킬로) 당 2만 루피 이하의 가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원면 가격은 10월 인도 원면 시즌이 시작되던 당시 고품질 상카르 6 원면 기준으로 캔디 (356킬로) 당 3만8000~3만9000루피이었으며, 이후 상승세를 거듭해 3월에 4만4000루피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 인도의 원면 수출과 자국 내 수요는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ICAC는 올 시즌 수확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인해 인도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3% 감소한 96만 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도 내 공장에서 수요는 3% 감소해 510만 톤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데, 이는 올 시즌 인도와 국제 원면 값이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도 내 원면 수요는 2017~2018 시즌에 다시 1% 증가해 520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ICAC는 전망했다.
중국과 베트남 등 주요 소비국에서 2017~2018 시즌 인도 원면의 수입이 4~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에서는 이달 15일을 기준으로 총 1072만 베일이 시장에 도달했다. 지난 해 같은 시기 976만 베일보다 9.81% 많은 양이다.
파키스탄 내 공장에서 소비된 원면은 1025 베일로 지난해 905베일에 비해 역시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 시즌 이 시기까지 36만2000 베일 가량에 달했으나 올해 수출량이 44% 줄어 약 20만2000 베일에 이르렀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