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영환 아트하우스 대표

-감성적인 포인트…암수 일체형 패션 컬러 단추

-다양한 패션ㆍ가방ㆍ신발ㆍ소품ㆍ문구 등 적합

 

“일본 카지테크의 ‘선 그립(Sun Grip)’이 5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스냅 버튼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3년 간 공을 들인 암수 일체형 패션 컬러 단추인 ‘트윈 스냅 버튼’을 내놓았습니다.”

디자인 전문 기업인 아트하우스(대표 김영환)는 최근 암수가 동일한 일체형 스냅 버튼(Snap Button)을 출시했다. 국가공인 시험검사소의 시험 검사를 거쳐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치고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 것. 특히 안전성과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염, 내열성, 내구성, 세탁 견뢰도, 유해물질, 탈부착 강도 테스트 등을 받아 ‘합격’ 판정을 받았다.

스냅 버튼은 요철(凹凸)이 쌍을 이뤄 결합되는 단추로서 프레스 버튼(Press Button), 똑딱이 단추라고도 한다. 현재 스냅 버튼은 아웃도어 의류, 아동 의류와 용품, 가방, 신발, 패션 소품, 문구 등에 주로 사용된다.

세계 패션 시장에서 구멍 여밈 단추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합성수지 소재의 스냅 버튼이 해마다 30%씩 급신장해 2020년 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시장 규모는 270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영환 사장은 “스냅 버튼 중에서도 4피스가 한 쌍을 이루고 암수가 모양이 다른 기존 제품과는 달리 아트하우스의 ‘트윈 스냅 버튼’은 2피스가 한 쌍을 이루고 암수가 같은 모양이라 부품 손실이 적고 보관이나 재고 관리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반 단추가 단추 구멍을 필요로 하지만 스냅 버튼은 프레스를 사용해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되고, 용도에 따라 크기(9, 11, 13, 15mm 등)를 조절하고 캡의 모양이나 디자인을 바꿔 다양한 복종의 패션 제품에 접목할 수 있다. 또 단추 캡에 어떤 디자인이라도 입힐 수 있고 이니셜 등을 새길 수도 있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 물론 기존 프레스기를 제공되는 몰드만 바꿔 그대로 사용하면 부착된다.

“아트하우스는 디자인 전문 기업이라 국내 패션 기업의 어떤 요구에도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최근 패션 기업인 K사와 제품 개발을 협의 중입니다. 새로운 패션 제품에 감성적인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컬러 단추를 공급하는데 혼신을 다하려고 합니다”라고 김 사장은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마케팅팀에서 광고 디자인을 담당했고, 1991년 POP 전문 광고회사를 창업했으며, 2007년에는 방향을 전환해 완구 개발을 시작했다. 그가 만든 원목 완구(브랜드명 ‘EQB’)는 2013년 ‘대한민국 굿 디자인상’ 어린이 상품 부문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글로벌 명품’에 선정된 바 있다.

“저는 평생 디자인과 함께 살아 왔습니다. 디자인에 목숨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제 국내 패션 기업과 호흡을 함께 하며 성장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하는 그에게 갈채를 보낸다.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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