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위축되고 있는 반면 30-40대 성인 의류시장 규모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 의류소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세 이하 유아 의류시장 규모는 3천333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유아복 시장 규모는 지난 2001년에도 전년도에 비해 5.8% 감소하는 등 계속 위축되고 있다.4-8세의 아동 및 청소년 의류 시장 규모도 지난해 1조4천61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1% 줄어 지난 2000년(-7.0%), 2001년(-3.5%)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이처럼 유아동 및 청소년 의류시장이 위축되면서 19세 이하가 전체 의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9년 22.8%에서 2000년 20.5%, 2001년 119.8%, 2002년 17.5% 등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40대가 의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8.7%, 2001년 21..3%, 2002년 24.3% 등으로 상승, 40대의 의류소비가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대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0년 23.2%, 2001년 24.1%, 2002년 25.9% 등으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의류소비가 30-40대 성인층을 중심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밖에 20대는 2000년 17.4%, 2001년 17.3%, 2002년 16.2%, 50대 이상은 2000년 17.9%, 2001년 17.3%, 2002년 15.2% 등으로 전체 의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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