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마찰 선제적 대응 투자 확대 필요
성 회장, NC에 영원무역 현지법인 설립

성기학 회장

성기학 한국 섬유산업연합회장(69, 영원무역 회장)은 미국 내 최대 섬유 산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영원무역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섬유업계 투자조사단 20여 명을 이끌고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한 성 회장은 미국 섬유 산지와의 협력 강화와 효율적인 투자 요건을 조사하기 위해 “영원무역이 이번 방미 투자조사단 중 가장 먼저 현지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더욱 거세질 통상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효율적인 투자 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섬유업계 대표 20여 명을 이끌고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현지를 방문했다.
이번 성 회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조사단은 윌비스 전병현 회장과 한솔섬유 박규석 부사장, 효성 박재용 사장, 네오텍스 박중근 대표, 우진글로벌 노지스틱스 전종현 부회장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성 회장은 이번 미국 투자조사단을 이끌고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 투자청과 세계 최대 섬유 전문 대학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방문하고 투자 조건과 향후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지 진출 한국 기업 가동 상황을 직접 돌아봤다.
성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표방하는 보호무역주의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하고 “한국 기업들이 이를 헤쳐 나가려면 산학연계를 통해 미국의 첨단 기술을 받아들이고 자동화 설비와 우리 기업의 관리기법을 활용하여 원자재를 생산하면 미국 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또 “한· 미간 통상 마찰을 예방하고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한국 섬유업계의 현지교류와 투자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투자조사단 일행이 전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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