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월 kg당 각 500원씩 인상이어 5· 6월도 불안
원료 PTG, MDI 값 폭등세 지속, 상승세 연동될 듯

3월에 이어 4월에도 인상된 스판덱스 가격이 5월과 6월에도 불안하다.
원료인 PTMEG와 MDI 가격이 폭등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원료가격 급등이 스판덱스 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과 TK케미칼, 태광산업 3사는 스판덱스 가격을 3월에 kg당 500원을 인상한 데 이어 4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인상을 확정했다.
이 같은 잇따른 가격 인상은 원료인 PTG와 MDI 국제 가격이 폭등해 지난 연초보다 kg당 750달러가 인상돼 원료 가격이 차지한 원가 상승요인이 이미 836원이나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 PTG 가격은 연초 톤당 1750달러에서 현재 2350달러로 뛰었고 MDI는 2300달러에서 2950달러로 뛰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원료 가격의 급등현상은 계속 진행형이어서 이 같은 원료값 상승을 반영해 5월과 6월에도 원료값 상승분을 스판덱스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내 PTMEG 원료인 BDO 가격이 톤당 연초 1000달러에서 현제 2000달러로 배가 뛰어 PTMEG 가격에 1300달러를 반영해야 함에도 600~700달러밖에 반영되지 않아 이를 반영하면 PTMEG 가격은 더욱 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스판덱스 원료는 수급이 달린 데다 PTG의 경우 수익성이 좋은 우레탄용으로 전환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악화되고 있다.
국내 스판덱스 메이커는 세계 1위인 효성이 국내와 해외 생산 연간 22만 4000톤 중 국내 생산 2만 6000톤과 TK케미칼 연산 3만 톤 그리고 국내 생산을 포기하고 중국 공장에서 연산 2만 4000톤을 생산해 국내와 중국에서 판매하는 태광산업 등 3사가 시장을 분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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