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동(대표 유성렬)은 국내 폴리에스테르직물 생산수출업체 중 고급화의 상징으로 통하는 간판업체. 독특한 소재의 차별화전략을 바탕으로 패션의 본거지 유럽의 세계적인 패션업체에 최고급 폴리에스테르직물을 전문 공급하는 뛰어난 상품력은 국내외에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이 회사 유성렬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 75년부터 82년까지 선경인더스트리에서 7년간 재임하다 이해 9월 (주)해동을 설립해 고급차별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입지전적인 기업인. 레피어직기를 활용해 여성용 정장을 전문 생산하고 있는 해동은 상품력과 품질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영국 '막스앤 스펜서'를 비롯 스페인 '자라' '망고', 독일 CNA, 이태리 '조지 아르마니' 등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유명패션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미터당 4달러 선을 견지하는 고가정책에도 불구 오더가 항상 넘치고 있으며 무리하지 않고 정선된 제품을 연간 3000~3500만달러 규모로 수출하고 있다.주시장은 양보다 가격을 중시해 미국보다 유럽비중이 절대적이며 터키와 중동시장에도 일부 수출하고 있다. 경북 영천에 레피어직기 54대 규모의 자체공장을 운영한데 이어 금년 1월에 대구 성서2차 공단에 대지 2000평에 이태리 바마텍스 최신형 대폭 레피어직기 54대를 도입해 본격가동에 들어가는 등 불황에 오히려 공격경영을 강화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중소기업으로써는 보기 드물게 섬유전공 석학들로 구성된 개발팀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월1회 원사메이커 연구소 관계자들을 서울 본사회의실로 초빙, 자체 조사와 연구를 통해 획득한 신소재 정보를 원사메이커에 제공하고 개발된 실을 독점하는 특수전략으로 대성하고 있다.이같은 독특한 전략은 유사장이 섬유전문가이자 마케팅의 대가란 점에서 어느 회사보다 세계 유행패션을 일찍이 예견하고 먼저 시장을 선정하는 순발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서울 본사 회의실은 중소기업이 갖추기 힘들 정도로 넓직한 면적을 할애하고 있고 쇼룸에는 각종 최고급 신소재에 걸맞게 품질 높은 클래식 음악이 흐르도록 하는 독특한 문화공간을 형성, 바이어들까지 탄복하고 있다.유성렬 사장은 대구 합섬직물업계의 성급한 자포자기를 경계하면서 하기에 따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한 신념을 강조한다.남보다 앞선 소재 디자인 개발력을 바탕으로 울라이크, 린넨라이크, 아세테이트라이크 등 이 회사의 제품 하나하나가 일본을 앞서는 선진기업으로 유럽패션업체들이 공인하고 있을 정도다. <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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