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앞두고 환편니트 시장 석권

 

 

김재우 회장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환편니트 직물 기업 삼일니트㈜(대표 김재우)가 ‘SAMIL’브랜드로 ‘특수 니트직물’ 부문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SAMIL’ 브랜드의 품질대상 연속 수상은 경쟁 회사제품들을 압도하는 독보적인 브랜드의 위상을 재확인시켜준 것이다.
국내 대표적인 니트직물 전문업체인 삼일니트는 지난해 혹독한 불황에도 한국과 베트남 법인에서 우등생 경영을 펼쳐 매출과 영업이익이 수직상승하는 등 대박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 본사 영업에서 매출 5800만 달러에 영업이익 47억 원 규모를 달성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8%를 상회하는 우등생 경영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 1월로 진출 10년째를 맞는 베트남의 대규모 편직, 염색, 날염 기업인 삼일비나는 지난해 매출 1억 3000만 달러에 영업이익이 140억 원 규모에 육박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9%에 달한 우량기업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호치민소재 삼일비나는 편직기 400대와 텐타기 14개의 염색가공 공장과 날염 월 200만 야드의 생산 캐퍼를 갖추고 월 2000톤 규모의 편직 및 염색가공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올해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연말까지 생산 캐퍼를 월 3000톤 규모로 증설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삼일비나는 2020년 매출을 3억 달러로 늘리고 2022년까지 이 법인에서만 5억 달러 규모를 생산 수출할 방침이다.
반면 삼일은 서울 본사 영업부문에서 매출 목표를 보수적으로 책정해 올해 한국에서의 매출은 작년 대비 10% 선 증가로 묶을 방침이며 대신 차별화 전략을 강화해 이익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또 계열 의류벤더 전문기업인 베트남의 삼일솔루션도 지난해 6000만 규모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욕심내지 않고 작년 대비 10% 수준의 소폭증가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일니트의 베트남 법인인 삼일비나의 비약적인 성장과 이익 창출은 물론 한국 본사 영업에서도 매출신장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시화 염색공장 설비를 지속적으로 보강 확대해 차별화 원단생산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져 국내 관련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삼일니트는 시화 염색공장뿐 아니라 구미 자체 편직공장에 싱글 35대와 양면 36대 등 편직기 71대를 보유하고 풀가동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 유럽, 터키, 중동, 동구권 등에 삼일니트의 브랜드가 포진하고 있어 사실상 세계 모든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GAP, JC Penney, K-Mart, Target, Wal-mart, Kohl's 등이 글로벌 빅 벤더의 주 고객이다. 1988년 출범한 삼일니트는 창립 30년을 앞두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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