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의 대명사…세계 교직물 시장서 ‘우뚝’

 

 

김기완 대표이사

‘자연을 입어라’ ‘환경을 보전하고 지구를 구하자’글로벌 교직물 회사인 비전랜드(대표 김기완)의 친환경 모토 성장가도는 멈출 줄 모른다.
녹색기업을 표방하는 비전랜드는 유기농면, 오가닉 코튼, 인지오, 소로나 그리고 재활용 합섬직물과 같은 그린 제품을 생산하는 대한민국의 환경섬유 기업의 자존심이다.
이 회사의 김기완 대표는 ‘녹색기업’ ‘정직하고 건강한 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그에겐 ‘친환경’ ‘녹색’ ‘그린’ 등의 키워드가 따라 다닌다.
국내 최초로 나주에 첨단염료 추출공장과 이를 활용한 천연염색공장을 세웠다. ‘쪽’ ‘치자’ ‘감’ ‘버섯’ 등의 천연원료를 물과 혼용시켜 염료를 추출하는 것으로 기존의 염료ㆍ염색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또 지난해부터는 해외 소싱 기지 투자도 활발하다. 기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 30개 라인 봉제공장을 포함, 90개 봉제공장과 대형 교직물 전문 염색 가공공장을 가동해왔는데, 신규로 인도네시아 마젤랑카에 종업원 8000명 규모의 우븐 봉제공장(80개 라인)을 구축한 것. 지난해 4월 공장이 완공되어 블라우스와 재킷을 비롯한 우븐제 의류 등이 대규모로 생산되면서 글로벌 SPA 브랜드와 미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염색가공 공장도 완공되어 이곳에서는 월 600만 야드의 최신형 염색제품이 양산된다. 회사는 이에 따라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신장한 2억 4000만 달러로 잡았다.
비전랜드는 국내 대형 의류벤더들이 대부분 니트 의류에 치중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자연소재의 직물제 의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제품의 대부분은 미국의 대형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SPA브랜드인 자라, H&M 등과 굳건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섬유소재 품질대상’ 수상은 일찌감치 ‘예약’되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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