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생 前 이사장 6년 임기 만료 따라 만장일치 선출

김복용 이사장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6년 간 연구원을 이끌었던 박호생 이사장 후임으로 김복용 보우 대표(62세)를 제12대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이번 선출은 33년의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역사 상 최초로 비의류용 직물 분야에서 이사장이 선출됐다는 의미가 있다. 보우는 30년 전통의 대구지역 산업용 섬유분야의 선두 주자이다.
최근 산업용 섬유분야의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지역 내에서도 산업용 섬유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KTDI가 슈퍼섬유개발센터를 설립해 이 분야 R&D 사업과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시기에 김 이사장이 선출된 것이다.
김 이사장은 그 동안 KTDI 이사, 수출유공 대구시장 표창, 섬유의날 국무총리상, 중소기업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보우는 1988년 7월 1일 설립되어 지속적인 연구개발, 설비투자,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유일 엔드레스 펠트(Endless felt)를 국산화함으로서, 선진국인 독일, 일본, 이탈리아로부터 100% 수입에 의존하던 엔드레스 펠트의 기술적 자립화를 실현했다. 국내 경제성장의 핵심 축인 섬유, 알루미늄, 유리, 제지, 철강, 전자 등 주력산업 분야에 있어서 실수요 기업들의 생산원가 절감과 최종제품의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보우의 연 매출액은 100억원 정도이다.

김경환 기자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