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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리퍼블릭 홈]럭셔리 호텔 '하얀 이불'이 집으로…Fashion People-김은정 화이트리퍼블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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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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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ㆍ타올 주력…화이트 도자기, 디퓨져, 프랑스 직수입 향수 등 다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향…롯데百 잠실점 매장 외 팝업 성황

   
 

 

   
 

홍대입구역 3번 출구를 나와 길을 따라 잠시 돌아 연남동 성미산로로 들어서면‘ 화이트 리퍼블릭 홈(WHITE REPUBLIC HOME)’이란 하얀 바탕에 예쁜 글씨가 새겨진 간판이 눈길을 끄는 매장이 보인다. 화이트리퍼블릭(대표 김은정)이 전개하는 홈 패션 브랜드‘ 화이트 리퍼블릭 홈’연남동 직영 매장이다. 매장에 들어서니 김은정 대표가 반갑게 맞았다. 하얀 침대와 향수(Perfume)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고, 내 머리 속에는 하얀 나라(雪國)와 백설공주가 떠올랐다.

-이집트 면과 마이크로 화이버
“저희는 침구와 타올(Towel)이 주력 상품이지만 화이트 도자기, 디퓨져, 프랑스 직수입 향수 등을 구비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어요”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이불을 보니 하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컬러가 들어간 이불도 있었다.
“물론 저희 이불은 주로 하얀 컬러를 사용합니다. 이집트산 면(Egtptian Cotton) 80수를 사용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아직 국내 소비자들은 하얀 제품 사용하기를 두려워해 요즘에는 컬러와 패턴을 넣으려고 시도하고 있어요. 저는 지나친 디자인은 버리고 심플하고 퀄리티가 좋은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컬러를 넣더라도 항상 브랜드 톤을 유지하며 직접 디자인할 겁니다.”
매장에는 이불 외에도 베개, 쿠션, 러너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저는 하얀색이 병실에서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시키기 위해 이를 보완해 주는 베개, 쿠션, 러너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용으로 프렌치 린넨 침구를 작년에 출시했는데 완판되어 올해에는 그 물량을 다섯배 이상으로 늘려서 4월달에 런칭합니다.”
화이트리퍼블릭 홈 제품은 주로 이집트산 면을 겉감으로 사용한 침구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이집트산 면은 다른 면에 비해 훨씬 더 섬세하고 섬유장이 긴(long Cotton Fiber) 실을 만들 수 있고, 이런 실로 만든 이불이나 타올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우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빛깔도 좋으며 흡수력도 탁월하다.
“타올은 화이트 리퍼블릭 제품중 가장 사랑받는 제품 중의 하나인데 그 이유는 국내 유통되는 타올에 비해 중량감을 대폭 올려 220g~270g 세면타올이 주종을 이루며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장파일의 이집션 코튼 타올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트 리퍼블릭 홈’ 타올은 사이즈가 크고 두텁고 한쪽에‘ 보더’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 숱이 많을 경우 사이즈가 작고 얇으면 잘 닦이지 않고 흡수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보더’가 없으면 예쁘지 않아요. 그래서 거는 쪽에만‘보더’를 넣었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이제는 소문을 듣고 멀리서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에코 브랜드
매장에는 이불과 타올 외에도 목욕 가운, 모헤어 담요, 슬리퍼가 있고 액자, 테이블 웨어(납과 카드뮴이 안 들어간 도자기 그릇), 주트 에코백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 중이다.
“저희는 침구와 타올 전문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고객들이 이곳에 오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상품을 전시하고 있어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니즈에 따라 상품을 확대했습니다.”
목욕 가운도 타올과 마찬가지로 벨로아와 테리 원단을 사용했는데, 최근 벨로아 원단만 찾는다고 했다. 담요(Blanket)는 인도산 모헤어 80%와 폴리아미드 20%를 사용했는데, 겨울 시즌 상품으로 인기가 좋아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친환경 주트 에코백이 인기가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나무 그림은 제 아이가 그렸어요. 물론 디자이너의 손을 좀 빌리긴 했지만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있는 거죠.”

-佛 향수‘ 자뎅 데크리벵’
‘화이트 리퍼블릭 홈’ 연남동 매장 입구에는 프랑스 향수 브랜드 ‘자뎅 데크리벵(Jardins d’Ecrivains)’상품이 진열 중이다.
“제가 영국을 여행하는 중에 이 향수를 만났어요. 향기가 마음에 쏙 드는 프랑스 향수를 런던에서 조우한거죠. 알아보니 일본, 대만, 미국 등에는 이미 들어가 있는데 한국에는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익스클루시브 머천다이저를 맡았죠. 그러다 보니 영국 향수도 들여오고, 그 외에 백화점에 들어가 있고 저희 매장과 잘 어울리는 친환경 패브릭 케어 브랜드‘런드레스(Laun dress)’ 도 도매로 받아다가 저희 매장에서 팔고 있어요.”
향초와 디퓨져(diffuser)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하나의 제품군을 구성한 듯 했다.

-브랜드의 시작
“저는 해외에서 공부를 마치고 홈플러스에서 시작해 중국 태스코를 거쳤습니다. 즐겁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40대에 들어선 2013년에 그만 두고 준비해 2014년 화이트 리퍼블릭을 창업했습니다. 저는 해외 여행을 무척 좋아합니다. 돌아올 땐 항상 침구만 사왔어요. 하얀 색을 선호했는데, 국내에서 쓰는 하얀색 이불은 아주 싸구려거나 백화점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하거나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중간 가격대인 30만원 선의 퀄리티가 좋은 이불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젊은 사람들은 잠을 잘 때 옷을 거의 안 입고 잡니다.
이불이 대부분 피부에 닿는 겁니다. 그러니 좋은 이불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창업하고 나서 마이크로 화이버를 사용한 진드기 방지 기능성 침구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김 대표는 타올에 눈을 돌렸다.
“이젠 타올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타올은 욕실의 인테리어 제품입니다. 예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깔끔한 고객들은 사용하기에 편하면서도 보기에도 좋은 타올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고 두텁고 한쪽에만‘ 보더’가 있는 타올을 만들어 내놓은 거죠. 소비자와 함께 하면서 멀리 갈 수 있는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롯데 백화점 그리고 팝업
‘화이트 리퍼블릭 홈’은 현재 연남동 매장을 비롯하여 롯데백화점 잠실점, 부산 광복점, 대전점, 포항점을 두고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에서 월 5~6회 팝업 스토어를 열고 있다.
“아직 매장은 많지 않고 팝업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힘들지만 여기에 빠져 있어요. 지난주 현대 판교점, 대전 갤러리아점에서 했고 이번 주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팝업을 할 겁니다. 구경 오세요.” 본사 직원은 소수이지만 항상 자기 일처럼 열심인 그림자 같은 직원이 있어 든든하다고 했다.
매장과 팝업에 투입하는 인원은 많은 편이다. 이를 통해 중소 패션기업의 일면을 보았다.
“사업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까 제게 핸드폰을 가져다 준 직원은 10년째 제 곁에 있어요. 젊음을 제게 바친거죠.”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김 대표는 요즘 새로운 구상에 한창이다. 새로운 제품,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서다.
“저는 요즘 컬러와 패턴, 제품만 생각합니다. 최근‘ 프리뷰 인 대구’에 갔을 때 동행하신 제 아버님의 셔츠의 패턴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이것을 저희 제품에 넣기로 했어요.”
체크, 스트라이프, 일레귤러 도트와 페이드 아웃(fade-out)한 컬러의 패턴 샘플들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저는 요즘 차렵이불을 준비하고 있어요. 어머니께서 쓰시던 그 이불이 요즘 대세거든요. 로컬 마켓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 곧 나옵니다. 저희는‘ 시그니처 컬렉션’과 제 아이 보딩 스쿨 이름을 딴‘ 해로우(Harrow)’, 홍콩에서 본 멋진 호텔에서 딴‘ 페닌슐라(Peninsular)’, 영국에서 얻은‘ 메이페어(mayfair)’ 등 브랜드가 있어요.”
김 대표는 3년차에는 베이비 침구, 5년차에는 여성 의류를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이름도 지어 놨다. 영국 런던에서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엄마들이 입고 뛰어 나와 잠시 커피를 마실 때 차려 입은 옷을 보고 지은 ‘스쿨런(Scool Run)’ 등이다.
“집에 머무를 때 잘 꾸미고 윤택하게 사는 삶이 행복한 것이라 생각해요. 그런 생각을 담은 브랜드를 만들어야죠”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까?
“저는 고객들이 모던하고 깨끗한 것을 찾을 때 우리 브랜드를 생각했으면 합니다. 이곳에 와서 보고 인스피레이션을 얻고 놀기도 하고 먹기도 하는 모습을 생각합니다.”
 

화이트리퍼블릭(www.whiterepublic.co.kr)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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