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년>

국제 무역 37% 점유
호주, 생산 58% 증가

미국이 올 시즌 들어 많은 양의 원면을 수출하고 있다.
미농무성(USDA)의 3월 월례수급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원면 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6~2017 시즌 수출이 지난 달 예상했던 것보다 50만 베일 늘어난 1320만 베일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의 수출은 올 시즌 국제 원면 무역의 37%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시즌 생산도 지난 달 추정보다 27만1000베일 늘어난 1720만 베일로 조정했다. 시즌 말 재고는 30만 베일 줄어든 45만 베일로 조정했다.
뉴욕 선물 시장 가격은 5월과 7월 선물이 지난 주 초 파운드 당 75~76 센트대로 내렸다가 다시 78~79 센트대로 오르며 지난 몇 주간과 대체로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했다.
미국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며 2016~2017 시즌 글로벌 총 생산량 전망은 조금 상향조정 됐다.
2016~2017 시즌 호주 생산량은 지난 달 보고에서와 마찬가지로 450만 베일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15~2016 시즌 생산량보다 58%(165만 베일) 증가한 것이다.
재배 면적은 2015~2016 시즌 보다 76% 증가한 총 55만 헥타르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면적 당 수확량은 헥타르 당 1.781 톤으로 5년 평균보다 16%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USDA는 올 시즌 호주에서 드라이랜드 코튼의 재배를 늘리며 면적 당 수확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균적으로 약 90%의 호주 원면이 관개 시설이 있는 드라이랜드에서 재배된다.
글로벌 소비 추세를 볼 때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터키 등지에서는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시즌 말 재고량은 지난 달 보고에서 보다 60만 베일 줄어든 9050만 베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파키스탄의 주요 원면 거래소인 카라치 시장에서는 원면이 먼드 당 6800 (파키스탄) 루피 가격에 거래됐다. 파키스탄은 글로벌 4대 원면 생산 국가 중 하나이며 동시에 아시아에서 중국과 인도 다음으로 큰 방적 설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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