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염색공장 내 신설
IAEA 기술 프로젝트

중국에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폐수 처리 시설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섬유 염색 공장에서  다량으로 생겨나는 폐수 처리를 위한 첫 번째 방사선 전자빔 시설을 론칭했다.
섬유 염색 과정에서 생겨나는 폐수는 현재 글로벌 산업폐수의 20%를 차지한다. 중국과 같이 섬유 산업이 집약돼 있는 국가에서는 이 비율이 더 클 수밖에 없는 데,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이러한 설비가 미흡하다는 것이 IAEA의 지적이다.
IAEA에 의하면 최근 몇 년간 폐수처리에 대한 기술이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아직까지 섬유 염색 공장에서 생겨나는 폐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방법은 방사선 기술뿐이라고 한다.
문제는 방사선 기술이 개발된 국가에 존재하며, 섬유 산업이 집약된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에 시설 설비를 위한 기술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IAEA는 이 갭을 메우기 위해 중개 역할을 하고 있다.
새 설비를 갖춘 공장은 상해에서 300 킬로미터 쯤 떨어진 진화 시에 위치했으며, 하루에 약 1500 입방미터 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이는 공장에서 생기는 총 폐수량의 6분의 1에 해당한다.
원활하게 운영될 시 공장 전체로 설비를 확장시키고, 중국 내 다른 공장들에 적용시키게 될 방침이다.
중국 설비 제조에는 헝가리, 한국, 폴란드가 전문 기술적 조언 등을 제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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