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존도 낮추고, 80개국에 120여개 국산 브랜드 수출

급성장하던 K-뷰티, 한국산 화장품 시장이 중국 수출 환경이 악화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3년 차를 맞아 화장품 관세 전면 철폐가 돼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과 달리 동남아와 미국, 일본의 뷰티시장 진출 노력도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K-뷰티 유통전문기업 실리콘투(대표 김성운)는 오래전부터 수출다변화 정책을 펼쳐 중국 의존 비율을 낮추고,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80개국에 120여개의 국산 화장품 브랜드, 6000개 이상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450억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는 실리콘투는 미국, 유럽, 중동, 남미, 동남아 등 현지 파트너들과의 안정적인 유통망과 자사 소유의 해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를 통해 금년도에는 600억원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다변화를 위해선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간파한 실리콘투는 스토리를 가진 화장품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해 콘셉트, 디자인, 제품개발, 가격구조 결정 등 맞춤형 인큐베이팅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2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인 실리콘투는 현재 인큐베이팅 중인 벤튼, 헤이미쉬를 비롯해 시크릿키, 코스알엑스, 데일리스킨 등 제휴하고 있는 다수의 브랜드가 계속해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 “K-팝은 중국이나 일본 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미국, 남미, 유럽 등 전세계인이 가장 주목하는 문화콘텐츠 중 하나”라며 “K-뷰티 시장도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2015년 100여개이든 해외 거래처가 2017년도는 500개 이상으로 무려 500%이상 급증하고 있다”며 “해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를 K-뷰티 플랫폼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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