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對美의류쿼터 조기소진으로 베트남진출 한국 의류업체들의 수출활동이 거의 중단된 가운데 베트남 정부관계자와 비텍스(베트남 섬유산업협회)관계자로 구성된 한국 섬유쿼터 운용 조사단이 오는 27일 내한한다.베트남 무역부 부국장을 단장으로 비텍스 관계자 그리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업계관계자 등 6명으로 구성된 이들 쿼터운용 조사단은 선진화된 한국의 섬유쿼터운용내용을 직접 알아보고 이를 벤치마킹하기위해 한국의류산업협회를 방문한다.베트남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올해부터 처음 시행된 미·베트남간 섬유쿼터 적용에 따라 쿼터운용능력이 많이 부족해 현지진출기업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지난 5월부터 대미쿼터가 실시된 후 너도나도 소나기 수출을 자행해 지난 7월로 대미 인기쿼터 협정량이 사실상 소진돼 현지에 진출한 한국업체들뿐만 아니라 베트남 봉제업체들도 사실상 수출활동이 거의 중단되고 있다.이같은 베트남의 쿼터소진으로 당초 미국측이 예상했던 오는 10월 중순경 베트남산 인기쿼터품목의 '콜' 제기설은 실현가능성이 없을 정도로 대미수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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