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합섬직물 시황이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다.이라크를 통한 이란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러시아시장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30일 본지가 두바이 텍스타일마켓과 직접연결 조사한 현지 시장동향에 따르면 두바이 바이어들이 휴가에서 돌아와 8월 하순부터 본격장사가 재개되고있는 가운데 합섬직물 거래물량이 벌써부터 증가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이란 반입루트로 이라크가 본격 활용되고있으며 스판효과의 스트레치 직물과 톱다이드 아이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한국산보다 값이 싼 중국산이 주류를 이루고있어 두바이 바이어들이 중국에만 뻔질나게 들락거릴 뿐 한국산은 전체 물량의 10%에 지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다.특히 팬시아이템은 한국산이 절대 강자이어서 이 부문에 치중하면 한국업계의 오더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더욱 이른바 원단에 물날염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져 이 품목에 대한 디자인 준비만 잘하면 상당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한편 블랙원단은 그동안 한국의 후발업체들이 무차별 가격투매를 경쟁적으로 벌여 심한 혼미상태가 거듭됐으나 최근에는 이들 후발업체들의 악성재고가 바닥이 나면서 물량반입이 줄어들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불랙원단가격은 원가수준인 야드당 1.40달러에 못 미치는 1.20달러선을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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