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쿼터에 대한 9월말 추천사후관리가 임박한 가운데 대미 의류수출의 주종 품목 소진율이 극히 부진해 전반적으로 올해 쿼터 소진율이 최악의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한국의류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섬유수출을 떠받쳐온 대미 의류쿼터소진이 올들어 가장 부진한 채 8월말 기준 면드레스셔츠(340D)와 모신사복(443), 여성모자켓(435), 합섬제 드레스(636)등 쿼터량이 적은 4개 품목만이 작년보다 소진율이 앞섰을 뿐 주종품목 대부분이 극히 저조해 의류수출경기의 급격한 쇠락을 나타내고 있다.실제 그동안 의류경기를 주도해온 면니트셔츠(338-9)는 8월말현재 작년보다 18%나 감소했고 합섬니트셔츠(638·9)는 작년동기대비 19.3%나 줄었다.자켓(633·4·5)역시 작년동기대비 19.4%가 감소했고, 합섬스웨터(645·6)는 작년동기대비 21.7%나 줄어 스웨터 경기 부진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특히 최근 몇년동안 의류수출의 활황을 선도하면서 쿼터파동을 나타냈던 합섬 스포츠셔츠(640아더)마저 8월말 현재 작년동기대비 17.3%나 감소했고 면바지(347-8)와 합섬제바지(647·8)역시 작년동기대비 소진율이 22%와 20%가 각각 감소되는 등 주종품목을 비롯한 대부분의 의류쿼터가 올들어 급속히 부진현상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일단 각 수출회사들이 가까스로 9월말 추천 사후관리는 어거지로 받겠지만 연말 선적 사후관리때는 무더기 벌칙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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