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물가 파운드당 0.78달러
印-파키스탄 갈등 깊어가

원면 값이 높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 주 뉴욕 선물 시장에서는 3월과 5월 선물이 파운드 당 75~78센트 대에 거래되며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2월 둘째 주 보다도 1~2센트 가량 더 오른 추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올 해 원면 재배는 이에 따라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가 이달 초 미국 내 재배지가 2016년에 비해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데 이어 NCC는 지난 주 9.4% 증가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NCC에 따르면 미국 재배면적은 올 해 1100만 에이커가 될 전망이다. 12월 중순에서 1월 중순 사이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이와 같은 통계를 냈다.
1월 중순 이후 원면 값이 2~3 센트 가량 상승한 것을 고려할 때 면적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파키스탄에 수출하는 원면에 대해 조정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12월 주문한 원면 5만 베일에 대해 주문 당시보다 가격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며 자재 납품을 지연시키고 있다.
주문 당시 인도 린트의 가격은 파운드 당 73~75 미국 달러였으나 현재 가격이 83~85 센트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출업자들은 파키스탄 바이어들이 주문을 취소해 주거나 가격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짐바브웨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원면 생산자들에 지불하는 가격을 불려서 보고해 이슈가 되고 있다. 바이어 허가를 받기 위해서다.
지역 매체에 의하면 다수의 생산자들이 전한 가격 정보와 기업들이 정부의 농업마케팅 부서(AMA)에 보고한 정보 간에 큰 차이가 있었다.
AMA는 상인들이 가격 기준으로 얼마나 많은 원면을 사들이는 지를 기준으로 바이어 라이선스를 준다.
현재 짐바브웨 원면 사업은 정부 지원금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올 시즌에는 5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확물 중 다량을 국영 기업 코튼컴퍼니오브 짐바브웨를 통해 사들이려는 방침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사기업들이 이와 같이 허위 정보를 정부에 제공할 시 원면 재배자들이 아닌 기업들이 보조금의 혜택을 부당하게 누리게 되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짐바브웨 원면 생산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자립 생존 가능한 투자모델이 필요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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