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장 가격 인하 영향
길리 오토모빌로 대체

세계 최대 의류 중간상 중국 리앤펑이 다음 달부터 항셍지수에서 제외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최근 보도에 따르면 리앤펑은 다음 달 3월부터 항셍지수에서 제외되며, 본토 내 자동차 제조 기업 길리 오토모빌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항셍인덱스 컴퍼니는 지난 12월 말 분기 평가 이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리앤펑은 매출과 순익 면에서 감소세를 나타내 온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상반기 순익은 이미 51% 감소했던 것으로 보고됐다.
한 전문가는 “최근 리앤펑의 주가와 사업이 고전하고 있다. 벤치마크 인덱스인 항셍지수에서 제외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리앤펑은 100여 년 역사를 가진 중간상으로 전 세계 1만5000여 어패럴, 장난감, 기타 제조 공장들을 주로 서양의 리테일러들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전문가들은 리앤펑의 수익 감소가 기업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업계 내 경쟁으로 인한 가격 인하와 중국 환율 하락, 미국 달러 상승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항셍지수에는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50개 가장 큰 기업들이 포함된다. 이들은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자본의 58% 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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