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선정 250대 기업 리스트
어패럴
· 액세러 업체 45개 등극

딜로이트가 2017 ‘글로벌 파워 오브 리테일링’ 리스트를 최근 발표했다. 전 세계 250개 기업으로 이루어진 리스트에서 월마트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의류 사업을 대폭 확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은 올해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해에 비해 두 계단 상승했다. 아마존은 2000년 186위로 처음 리스트에 오른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코스트코, 크로거, 리들은 지난해와 같이 나란히 월마트의 뒤를 이었다. 영국 테스코는 네 계단 내려와 9위에 올랐다.
딜로이트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의 리스트를 작성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된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리테일러는 높은 수익 성장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동안 이들의 매출 총액은 4조3100억 달러에 달했다.
250개 기업 중 어패럴 및 액세서리 관련 기업은 45개가 있다. 딜로이트는 세 번째 해 연속으로 리스트에 오른 어패럴 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다른 카테고리 리테일러들을 앞섰다고 전했다.
올 해 이들 45개 기업들은 7.7%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전통적으로 어패럴·액세서리 카테고리 리테일러들은 수익성이 가장 높은 편에 해당했으며, 2015~2016 회계연도에도 7.1%의 높은 순이익률을 달성했다.
어패럴, 백화점 부문에서 31위에 TJX가 올랐고, 35위에 메이시, 39위 시어스, 43위에 인디텍스, 47위에 H&M, 52위 콜스, 58위 막스앤스펜서, 60위 갭, 67위 패스트리테일링, 68위 노드스트롬 등이 기재됐다.
대부분의 어패럴 기업들은 해당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지속했다. 2014~2015 회계연도에 리스트에 오른 어패럴·액세서리 기업의 해외 매출이 4분의 1에 못 미쳤던 반면, 2015~2016년 해외 매출은 총 매출의 3분의 1에 달했다.
평균적으로 이들 기업은 26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250 리스트에 처음으로 오른 어패럴 기업으로는 247위의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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