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B/O42’ 개관…지역민 800여명 고용

서부산에 부족한 전시공간ㆍ영화관 등 열어 지역민 ‘문화’ 수요 충족
부산 소재 별도법인 설립…지역 고용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형지 아트몰링 조감도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3월 3일 부산 사하구에 그랜드 오픈하는 ‘아트몰링(ART MALLING)’이 지역과 밀착한 쇼핑몰로서 서부산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3월 3일 부산 사하구에 그랜드 오픈하는 ‘아트몰링(ART MALLING)’이 지역과 밀착한 쇼핑몰로서 서부산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부산은 동부산 지역에 비해 문화 쇼핑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시 문화관광과 조사(2014년)에 따르면 해운대구에는 공연장, 영화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105개가 있는 반면, 사하구에는 9개 문화시설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하구에 확충되어야 할 시설에 대한 부산시 시민조사에서도 44.7%가 쇼핑 문화공간이라고 응답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아트몰링’의 오픈이 서부산의 랜드마크가 되면서 지역민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트몰링’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 전시회장으로 갤러리‘B/O42’를 운영한다. 쇼핑몰 15층에 위치한 ‘B/O42’는 ‘Birth Of Origin 42’의 줄임말로 모든 탄생의 기원이 되는 ‘사이’를 중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간과 시간 사이’‘공간과 공간 사이’‘사람과 사람 사이’ 등이다.
오픈과 함께 사하구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이 마련된다. 故 최민식 사진작가의 ‘LOVE OF ORIGIN’ 사진전으로 ‘사하(沙下)의 기원을 찾다’ 는 특별전이다. 사하구의 기원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옛 삶을 담은 최 작가의 작품 다수가 공개된다. 그는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세계 20여 개국의 권위 있는 사진 콘테스트에서 수상했다.
특히 사하구 지역에 멀티플랙스 영화관이 없는 상황에서 ‘아트몰링’에 들어서는 7개관 888석의 멀티플랙스 영화관은 가족과 연인의 데이트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건물 옥상 야외에는 ‘아트가든’을 두고 서부산의 전경을 누릴 수 있는 힐링공간을 만들어 연주회, 소규모 영화상영, 푸드트럭 등을 이색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아트몰링’이 서부산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대효과도 크다.


△ 서부산 발전에 기여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1월 중순 부산 소재 아트몰링㈜ 법인을 별도로 설립했다. 이는 ‘아트몰링’의 영업 성과를 통해 서부산 발전에 이바지하고, 부산 지역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또 ‘아트몰링’은 부산 지역 주민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현재 170여개 입점 브랜드 판매직 및 쇼핑몰 운영관리에 800여 명을 채용했는데 95%가 부산 시민이다.
지난해 11월 9일에는 부산 사하구청과 ‘아트몰링’에 사하구민을 우선 채용하기 위한 협약식을 맺었고, 이어 11월 16일에는 사하구 소재 동아대에서 ‘아트몰링’ 채용박람회를 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부산 지역 명물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있다. 부산 맛집을 다수 입점시켜 지역 브랜드의 유통망을 확대한다. 65년 전통을 자랑하는 ‘18번 완당집’을 비롯, 부산 ‘어묵 먹은 호랑이’, 차이니즈 레스토랑 ‘밍주’가 입점하고, 2030 세대를 겨냥한 부산 다이닝바 ‘컨트리맨즈’와 ‘1970 핫도그’그리고 ‘박배철 과자점’ 등이 대표적이다.
김동성 아트몰링 사장은 “서부산 지역에 문화 쇼핑 공간이 부족한 만큼 ‘아트몰링’이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서부산의 랜드마크이자,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쇼핑몰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 고용 창출과 상권 발전 등으로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트몰링은?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아트몰링(ART MALLING)은 ‘A URBAN TASTE MALLING’의 줄임말이다. ‘도시인의 감성 놀이공간’을 의미하며, 오는 3월 3일 그랜드 오픈하면 서부산에서 규모와 컨셉에서 독보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트몰링은 지하 8층, 지상17층 100여 미터의 높이에 5만8896m2(1만7816평) 규모에 패션관 및 문화관 등 2개 동을 두고, ‘패션(Trendy Fashion)’, ‘리빙(Value Living)’, ‘F&B(Variety Food)’, ‘문화(New Culture)’ 등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MD로 구성된다. 위치는 부산 하단역과 맞닿아 있다.  

김경환 기자.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