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두바이 중계무역시장을 휩쓸고 있는 중국산 합섬직물과 니트직물의 품질이 잇따라 하자가 발생하면서 한국산으로의 회귀현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이와 관련 두바이 텍스타일 마켓에서 이미 내년 S/S 시즌 제품장사가 시작된 가운데 라마단이 끝나는 이달 중순부터는 대러시아용 고가날염과 ITY 싱글스판, 본딩아이템이 본격 강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이에따른 국내업체들의 준비가 요망되고 있다.본지가 두바이 텍스타일마켓과 직접연결, 조사한 현지 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라크의 테러공세에 영향받아 국경을 통한 물량이동이 심하게 제약을 받아 상인들이 자칫 물건을 압수 당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어 예기치 않은 이란수출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용 장사는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물량이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러시아용 S/S시즌 아이템은 고급 날염물과 ITY싱글스판 니트원단이 크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동안 350g 중량을 정확히 지킨 싱글스판은 오더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반해 중량을 뺀 저가 제품은 거래가 중단되고 있어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특기할 것은 중국이나 인도네시아도 갔던 날염물이 품질하자와 논딜리버리를 이유로 한국산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본딩제품도 중국산이 접착불량으로 뜯기는 조악품이 발견된 후 한국산을 크게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팬시아이템이나 고가 프린팅원단, ITY 싱글스판 니트원단, 본딩아이템 모두 내년 S/S용 러시아 시장에서 크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업계의 기민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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