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부터 PEF 수출이 다소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절대 물량을 소비하는 중국시장이 내년 춘절 이후에나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어서 이에 대응한 국내관련 화섬업체들의 생산·판매 판매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PEF 중국수출경기는 약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레귤러 중심의 PEF 수출도 멈칫거리는 양상을 보이는 것과 함께 원사품목별 수출가격 역시 물량규모에 따라 5%범위 내에서 차등 형성되고 있다.지난 10월, 4분기 시작과 함께 중국당국이 내년부터 증치세 환급율을 종전보다 낮춘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중국업체들의 PEF 수요가 크게 늘어났으나 한달도 체 안돼 중국 내수부진에 이어 수출경기까지 침체상태를 보이면서 원사수요가 크게 격감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국을 겨냥한 PEF수출은 사실상 내년 1월말까지는 소강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가격여부를 불문한 밀어내기식 수출보다는 생산조절을 통한 가격위주의 수출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여론도 비등하고 있다.특히 레귤러 원사는 물론 특수사인 해도사 등 대부분 PEF 품목이 중국내 생산이 가능해 앞으로 이 시장을 겨냥한 수출은 물량보다는 가격을 지키면서 진행해야 국내 화섬업체들의 경쟁력 보전에 다소 기여할 것이라는 지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한편 화섬업계는 내년 1월 PX가격이 올 12월 공급분보다 톤당 5달러 인상된 수준으로 공급되는 것과 관련 PTA가격 또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내년 원사판매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현재 PTA 가격은 톤당 580달러, EG가격은 이보다 100달러 높은 톤당 680달러로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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