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자 매출 상승 2400억 달성
MLB 키즈 상품력 강화 효과 전년비 14% 신장

F&F(대표 김창수)가 MLB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이 회사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엠엘비)의 2016년 매출이 전년대비 14% 성장해 총 매출 2400억원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베네통과 시슬리 브랜드 전개 중단으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왔던 F&F는 그간 선택과 집중을 통해 MLB, 디스커버리, 바닐라코 등에 선택과 집중을 쏟아부으며 브랜드 성장을 위한 내실다지기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F&F 실적이 크게 호전되었고 디스커버리의 브랜드 안착과 함께 MLB와  MLB 키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MLB 매출 신장의 배경에는 지난해 스포츠 캐주얼과 스트리트 캐주얼이 트랜드와 맞물려 시그니처 아이템인 ‘커브캡’과 ‘볼캡’이 트렌드 아이템으로 부활한 것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알렸다.

 김현수, 오승환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대활약으로 MLB에서는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세븐 메이저리거 캠페인과 스타들의 꾸준한 착장이 매출 신장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MLB 키즈는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통해 퀄리티를 강화한 ‘플레이테크’ 시리즈를 출시하고 전문적인 슈즈 기획팀을 구성해 디자인과 기능성을 향상시킨 제품을 출시중이다.

아이와 부모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슈퍼팬키즈’ 서포터즈를 발탁해 MLB KIDS의 아이템을 활용한 키즈 모델과 SNS 스타 키즈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F&F 김창수 대표는 "지난해 MLB와 MLB KIDS는 글로벌하고 스타일리시한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우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올 해 기대된다“라며 “소비자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MLB는 2016년도 하반기부터 면세점까지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하며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도 큰 인기를 얻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인을 공략한 붉은 닭의 해를 기념한 ‘블레스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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