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섬유무역 인재 양성과정’ 교육생 31명 중 25명 취업
세아상역ㆍ영원무역ㆍ노브랜드ㆍ휴비스ㆍ세창상사ㆍ태평직물 등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민은기)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와 송파구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2016 섬유무역 마스터인재 양성사업’이 3년 연속 최고인 ‘S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섬유무역 마스터인재 양성과정은 섬유산업 전반과 섬유수출 과정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고 관련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으로 2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실무 적응력이 높은 신규 인력을 양성해 기업 자체에서 부담해야 할 신입 인력 교육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 운영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교육 수료생 31명 대부분이 섬유무역 업체 등에 정규직으로 취업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중 서울에서 유일하게 ‘S 등급(매우 우수)’을 3년 연속 받았다. 섬유 관련 단체로서는 보기 드문 성과였다. 수료생에 대한 섬유패션 업체의 신뢰도가 높아 현재 25명(81%)이 세아상역, 영원무역, 윌비스, 노브랜드, 웨스트우드, 휴비스, 세창상사, 태평직물, 알파섬유, 다다씨앤씨 등에 취업했다.
섬유수조는 지난 3년 간 88명을 교육해 77명을 취업시켜 취업률 87.5%를 기록했다. 앞으로 취업률 90% 초과 달성을 목표로 수료생에 대한 취업 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 섬유무역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6월부터 7월까지 28일간 총 140시간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섬유패션 산업의 이해, 실전 섬유지식, 무역실무 교육 및 섬유무역 과정, 무역영어 및 비즈니스영어, 섬유 마케팅 및 마케팅 기획 등으로 구성됐으며 업계 중진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섬수조 관계자는 “섬유무역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을 현장에 적합하도록 집중 교육함으로써 타깃 신입채용이 가능하다”며 “교육생이 수료 조건을 충족할 경우 취업 지원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중소 섬유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유수조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외에도 중소기업 인력 공동관리·공동채용 추진사업, 섬유수출전문가 양성 및 기업연계사업 등 섬유패션 산업에 특화된 교육사업을 통해 젊은 층의 취업난과 섬유패션 업체의 구인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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