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론’ 이제는 국민 브랜드로 ‘안착’

지난해 패션 핸드백 등 잡화시장은 기존 4대 브랜드가 주춤하는 사이 후발주자들의 신장이 돋보이는 한해였다.
그 중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의 ‘쿠론’은 연매출 800억대를 상회하며 올해 1천억대 브랜드 안착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어 2016 베스트 브랜드와 2017 유망 브랜드 모두 선점했다.
쿠론은 런칭 3년만에 잡화 부문의 올해의 브랜드로 2년째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성공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쿠론’의 성공배경은 국내 브랜드 답지 않은 차별화된 소재와 감도있는 베이직한 디자인 등 디자이너 감성을 앞세워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덕분에 지방 상권까지 유통을 확대하며 다양한 이슈를 만들면서 소비자들에게 트랜드를 선도하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확장을 지속하며 매장내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모습은 바이어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쿠론을 올해의 브랜드로 꼽은 신세계 바이어는 “절제되면서도 가치를 높인 디자인 전략, 대중적인 눈높이와 가격경쟁력, 구색상품과 주력 상품의 적절한 기획 MD 구성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쿠론에 이어 지난해 코리아패션대상을 수상하며 인정을 받은 엠티콜렉션(대표 양지해)의 ‘메트로시티’는 단일브랜드로 연매출 1600억대로 우뚝 성장한 국내 핸드백 업계 대표 주자로 손꼽히며 매출에서는 1위, 마케팅 부문 1위에 올랐다.
메트로시티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MCM 등을 누르고 국내에서 라이프스타일 매장 확대 및 해외 진출 확대 등 글로벌 브랜딩에 공격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말 이탈리아 밀라노의 유서 깊은 거리이자 명품 하우스 브랜드의 명소인 비아 브레라에 메트로시티 밀라노점을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메트로시티 밀라노점은 글로벌 콜렉티드 카페 미미미와 전 세계에서 제작된 메트로시티 제품의 시그니처 라인부터 리미티드 에디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후발 브랜드 중 쿠론에 맞서 신장율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는 SK네트웍스의 ‘루즈앤 라운지’가 스타마케팅 전지현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며 매출로 연결됐다.
최근 드라마 주력 협찬으로 노출 비중을 높이면서 한류브랜드로 인지도를 확산시키는 중이다.
MCM은 지난해 하락세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영국 매장 오픈을 비롯해 최근 중국 소비자를 노린 붉은 루스터 컬렉션 등 매기를 이끌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주얼리 사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온 제이에스티나는 기성 브랜드를 위협할 수 있는 중견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 베스트 브랜드
쿠론, 메트로시티

2017 유망 브랜드
쿠론, 루즈앤라운지, 알렉산더왕

매출
1위 메트로시티
2위 MCM
3위 쿠론
4위 루즈앤라운지
5위 루이까또즈

신장률
쿠론
루즈앤라운지
메트로시티
쌤소나이트
닥스액세서리

영업력
쿠론
루즈앤라운지
쌤소나이트
메트로시티
닥스액세서리

상품력
쿠론
메트로시티
루즈앤라운지
빈폴액세서리
제이에스티나

마케팅 및 VMD
루즈앤라운지
MCM
빈폴액세서리
쿠론
루이까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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