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트렌드 선도, ‘반하트디알바자’ ‘지이크’ 토종 자존심 세워 

남성복 시장은 여성복과 마찬가지로 컨템포러리 시장이 굳건해질 전망이다.
남성 캐릭터 시장과 컨템포러리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상품구성을 통한 토털화를 통해 시장 파이가 매우 커졌다. 따라서 경쟁 또한 치열해졌는데 가성비 트렌드에 발맞춘 기획 상품 구성이 매출 신장에 주효한 견인차 역할이 됐다. FNC 코오롱의 ‘시리즈’는 꾸준한 매니아층을 구축하면서 베스트 브랜드로 ‘반하트 디 알바자’와 함께 리딩 브랜드에 이름을 동시에 올렸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대표 주자답게 ‘시리즈’는 종전의 ‘커스텀멜로우’가 시장을 선도해온 리딩브랜드로 주춤하는 사이 시장에서 단단한 상품 구성으로 남성 컨템포러리 시장 대표주자로 거듭났다. 즉, 가장 모범적인 편집브랜드 성공사례로 꼽히면서 스테디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원의 반하트 디 알바자는 꾸준한 인지도 확대로 디자이너 브랜드로의 감성을 무기로 고정 매니아층 확보 및 마케팅력을 인정받았다.
반하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두영 디자이너는 올해 코리아패션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최고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반하트는 “슈트의 품질과 디자인의 우수성은 이미 고객들에게 인정 받고 있고, 캐주얼 웨어 강화 전략도 젊은 고객층 니즈에 부합하고 있고, 수입 브랜드 일색이던 컨텀포러리 조닝에서 경쟁력을 갖춘 내셔널 브랜드로 디자인 감도와 품질, 그리고 브랜드 가치가 높은 브랜드”라는 것이 올해의 브랜드 선정 배경이다.
시리즈를 남성 컨템포러리 부문 최고의 브랜드로 꼽은 현대 백화점 관계자는 “시리즈는 조닝내 가장 트랜디한 조합의 남성복 브랜드로서 최근 편집숍의 열풍과 더불어 모사의 지속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가장 안정적인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원의 ‘지이크’도 남성 캐릭터 부문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매출 파워를 주도하면서 올해의 베스트 브랜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이크를 베스트 브랜드로 선택한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남성복 시장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볼륨 브랜드로 지속적인 상품 라인 확장이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뒤를 이어 ‘커스텀멜로우’도 시장을 선도했다. 커스텀멜로우는 디자인 콘셉트가 트렌드에 너무 앞서갔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소 주춤했지만, 소비자들의 지지는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