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매출 1위 독주 속 데상트 신장율 최고

스포츠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양강구도로 굳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뒤를이어 ‘뉴발란스’와 ‘데상트’의 적지않은 파워가 주목을 끈다.
특히 데상트는 올해 최고의 신장율을 기록한 브랜드로 바이어들이 입을 모았다.
2016년 한해동안 스포츠 브랜드에서 가장 매출이 우수한 브랜드는 나이키였다.
특히 나이키는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막강한 매출 파워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로 인정받았지만 베스트 브랜드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점이 주목을 끈다.
대신 데상트와 스파이더와 같은 상품력이 우수한 신흥 브랜드가 바이어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았다.
데상트는 지난해보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신장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와 스타마케팅 등 다양한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더불어 제품 디자인의 인정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발란스도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나이키가 수년간 고수한 스포츠 부문의 판도를 뒤흔들며 베스트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다.
매출에서는 빅브랜드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밀렸지만 신장률·영업력·상품력·마케팅&VMD 등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슈즈에 편중됐던 매출 구조가 가먼트까지 확대되면서 스포츠 시장의 빅브랜드로 성장했다.
데상트를 올해의 브랜드로 추천한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최근 2030 소비층에서도 남성들의 인기가 높은 데상트는 지속적인 매장 확대와 볼륨화로 소비 타깃을 확대하면서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위협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강건한 브랜드력과 월등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아디다스는 신발 부문 매출이 신발 부문 트랜드와 맞물리면서 매출 파워를 보였다. 
한편, 내년 유망 브랜드로는 스파이더를 꼽았다.
현대백화점 바이어는 “상품력도 뛰어난데다 스타마케팅과 영업력이 매우 혁신적”이라고 설명했다.
‘언더아머’는 2017년 미국 직진출을 앞두면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꼽혔고, 미국의 룰루레몬은 피트니스와 요가 시장의 확대로 빠른 시장 선점을 보이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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