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패션포럼 심화 세미나
멀티채널네트워크의 비즈니스화 제시 호평

글로벌 패션포럼 심화 세미나인 ‘패션과 MCN 사업의 만남 : MCN 협업 통한 비디오 커머스 전략’이 지난 2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 국내 패션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최근 MCN(Multi Channel Network) 비즈니스에 대한 개념과 이해, 향후 전망을 소개한 이번 세미나는 패션 브랜드들이 MCN 업체와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세션 1의 연사로 나선 SK경제경영연구소 조영신 박사는“MCN이란, 모바일과 인터넷 채널에서 최초로 유통되는 동영상 콘텐츠를 말하며, MCN은 젊은 소비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며“따라서 패션 제품을 고객들이 가장 잘 인지하고 소비할 수 있는 미래의 유통 채널이 MCN”이라고 강조했다.
세션 2 연사로 나선 글랜스TV 박성조 대표는“패션 사업자는 브랜드경험을 호의적으로 제안하기 위해서라도 뉴미디어나 MCN 사업자와 함께 긴밀한 협업할 자세가 필요하며, 브랜드의 장점을 콘텐츠에 녹여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야 생존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는 한국패션협회 이현학 팀장과 (사)엠씨엔협회 유진희 사무국장의 사회로 두 연사자를 비롯해 미디어허브 박제범 대표, LF 뉴미디어사업부 문재승 과장이 참여해 강연에서 제시된 내용을 기반으로 패션업계가 MCN사업과 협업하기 위한 준비 자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미디어허브 박제범 대표는 드라마나 영화에 노출된 패션 제품을 검색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의 발전이 비디오 커머스의 한 전형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하며, 제품 이미지나 설명 등의 기본적인 정보가 가장 중요한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LF 뉴미디어사업부 문재승 과장은 얼마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양 산업간 협업 모델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결국, 토론 참석자들은 공히 자신의 브랜드의 스토리를 정비하고 이를 동영상 콘텐츠로 만들어보는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토론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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