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적 섬유소재 개발”

‘고어텍스’ 탄생 40돌 맞아 美 델라웨어 본사
기온ㆍ강우ㆍ풍량ㆍ자외선 등 다양한 조건 상정
극한 시뮬레이션서 테스트…혁신제품 개발 선도

고어텍스소재로 유명한 고어사는 고어텍스 탄생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첨단 섬유연구소를 지난 17일 미국 델라웨어 본사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고오텍스 한국지사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한 연구소는 의류가 인체에 미치는 생물리학적 영향 및 열, 화염으로부터의 보호기능 등을 중점 테스트할 예정이다.
연구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환경에서 의류 소재의 특성, 의류 및 신발 등 제품을 재현된 환경에서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제품 상용화에 앞서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탁월한 기능성을 갖춘 혁신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소는 의류와 환경, 인간의 활동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방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환경 재현실(Environmental Chamber)은 지표 환경을 85~95%까지 유사하게 재현해,특정 환경에서의 기능성을 평가하고 착용자가 느끼는 쾌적함과 보호기능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태양 주기의 자외선을 완벽히 재현할 뿐 아니라, 온도(-50℃~+50℃), 상대 습도(5%~98%), 바람 세기(0~10m/s),강우시 물과 공기의 온도(5℃~25℃),시간당 강우 강도(0~76 mm/hr), 풍량(0-5 m/s)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연구가 가능하다.
레인 타워(Rain Tower)는 스코틀랜드의 약한 이슬비부터 미국 태평양 북서부의 폭우까지 실제 강우 강도에 따른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시간당 76.2mm의 강우 상황이나 5℃~ 25℃까지 물과 공기 온도를 조절하며, 초속 8km까지 풍속을 제어할 수 있다. 이는 바람을 동반한 강우 속에서 착용자가 느끼는 착용감이나 온기, 무게감 등방수 및 쾌적함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측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열과 화염으로부터 필요한 보호기능을 테스트하는 연구소에서는 화재시의 주요 보호기능을 정확히 측정하고 분석한다.
열이나 화염으로부터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의류 개발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소재의 열 손실 정도에 대해서도 측정한다.
고어社 섬유사업부의 기술총괄 폴 카나텔라(Paul Canatella)는“이번에 오픈한 새연구소는 스코틀랜드의 춥고 습한 환경에서 캘리포니아의 한낮 더위까지 가장 일반적인 환경에서부터 극한의 환경을 모두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한다”며 “연구소 내에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통제된 환경에서 제품 착용감과 기능성 등을 과학적으로 측정,분석하고 이를 신속하게 제품의 연구,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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