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류BG(대표 정세혁)가 전개하는 DKNY의 2004 F/W 여성복 컬렉션은 여성적이고 환상적인 무드로 표현된다.'뉴욕 판타지'라는 테마아래 전개된 이번 컬렉션은 자연과 도시, 꿈과 현실 등 상반된 세계를 믹스한 절충주의 룩으로 이전의 모던하고 시크한 스타일에 고혹적인 컬러와 소재 사용으로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룩을 선보일 계획이다.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은 꽃잎과 부드러운 자갈, 블랙 베리 등과 같은 풍부한 컬러들이 실크와 캐시미어 등 부드러운 소재와 믹스되어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한다.이번 시즌은 비즈 장식의 시어 탑, 보드라운 캐시미어 스웨터, 헌팅 팬츠, 풍성한 핸드 메이드 니트 등과 실크, 새틴 스커트의 믹스 매치가 기본 스타일로 표현된다.한편 남성복은 '어반 이스케이프'라는 테마로 자연에 흠벅 젖은, 도시를 벗어난 휴식과도 같은 편안하고 따뜻한 스타일을 제안한다.이번 시즌 DKNY의 남성복은 멀티테스킹에 익숙한 뉴요커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활동적이고 편안하면서도 뉴욕 스타일 특유의 에지와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가공을 최소화 한 코듀로이 헌팅 재킷과 가죽 점퍼, 울 스웨터 등의 키 아이템을 카키, 올리브, 카멜, 브라운 등의 리치한 컬러로 표현, 자연 그대로의 이미지와 모던한 도시 감각의 절묘한 대비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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