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소폭 감소한 섬유수출이 6월중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섬산련에 따르면 6월중 섬유류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14억1300만 달러, 수입은 10.7% 증가한 4억85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6월중 섬유류 무역수지는 9억2800만 달러로 지난 2002년 7월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수출의 경우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미국 중국 홍콩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데다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업체들의 수출확대 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따라서 물량은 1.3% 소폭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단가가 크게 상승(4.2%)해 6월중 수출이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또 수입은 국내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생산감소로 원료류 및 사류 수입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기업들의 해외생산이 확대되고 제품류의 수입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1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섬산련 관계자는 "올들어 줄곧 신장세를 보이던 수출이 지난 5월 소폭 감소하면서 잠시 주춤하더니 6월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6월중 섬유류 평균 수출단가는 kg당 4.96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으며 수출물량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28만5000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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