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패션코드, 佛 '브로차드'와 런웨이 공유

해외 무대에서 신인답지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청청 디자이너가 국내에서도 그 인기를 과시했다.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런던, 뉴욕, 파리, 상하이를 거쳐 한국에 도착한 디자이너 이청청.

그의 브랜드 '라이'는 지난 18일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진행중인 국제 페어  '패션코드;의 행사 일환으로 2017 S/S 패션쇼를 진행해 환호를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디자이너연합회가 주관하는 패션 코드(FASHION KODE)를 통해 선보인 이번 이(LIE) 2017 S/S 컬렉션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 프랑스 브랜드 ‘루시 브로차드(Lucie Brochard)’와 함께 런웨이를 공유해 화제를 몰았다.

특히 이번 협업은 루시 브로차드가 직접 한국에서 패션쇼를 하길 희망하면서 성사됐으며, 이청청 디자이너와의 시너지를 일으키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LIE) 2017 S/S 컬렉션은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선상 위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한 장의 사진 속 여인에서 시작되었다. 어반 크루즈 룩(URBAN CRUISE LOOK)을 컨셉으로 도심에서도 착용하기 좋은 실용적인 크루즈 룩을 선보인 라이(LIE)의 이번 컬렉션은 감각적인 컬러 전개와 트렌디한 디자인이 만나 환상적인 결과물을 완성했다. 스카이 블루와 피치 등 파스텔 컬러를 베이스로 한 톤-온-톤(TONE-ON-TONE) 컬러 매치는 소프트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더해주었고, 실크, 울, 코튼 등 내추럴한 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로프 디테일을 컬렉션 전반에 사용하여 페미닌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황신혜, 정소민, 손은서, 류현경, 솔비, 헬로비너스(나라, 앨리스, 라임, 서영, 여름), 유유(중국 연예인), 아덴 조(한국계 미국여배우), 비지, 주노플로 그리고 윤미래와 타이거JK 부부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지난 18일 패션코드 행사장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개최된 '라이' 컬렉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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