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 수출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널뛰기 경기를 보이고 있다.지난 7월 사상최악 경기를 방불케 할만큼 극심한 수출침체 현상을 보였으나 8월에는 아예 폭발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폭증세를 보이는 등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7월 PET직물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수량 -42.8%·금액 -44.9% 성장했으나 8월에는 되레 수량 31.2%·금액 17.4% 증가하는 역전현상을 나타냈다. 무려 1개월 동안 수출신장률 폭이 수량 74%·금액 52.3%에 이르는 것이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상태)이 승인 집계한 8월 PET직물 수출은 쿼터지역 수출이 강하게 견인했다.미국·EU·터키 등을 중심으로 수량 3620만2천SM·금액 3329만3천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153.9%·87.3% 증가하는 폭발성장을 나타냈다.EU수출은 수량·금액에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179.7%·111.4% 신장했고 미국은 155%(수량)·112.5%(금액) 증가율을 나타냈다. 터키 또한 13%(수량)·3.6%(금액) 증가했다.반면 운영지역은 멕시코를 제외한 홍콩·UAE·중국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운영지역수출은 수량 3548만5천SM·금액 3821만4천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2.1%(수량)·11.4%(금액) 성장했다. 멕시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8.9%(수량)·13.7%(금액) 늘어난 반면 중국·홍콩·UAE 3개지역은 두자리수 수량감소세를 기록했다.다만 중국 수출가격은 수량보다 감소폭 둔화로 출혈수출완화 조짐을 엿보이게 했다.품목별 수출은 죠제트류가 수량 3789만9천SM·금액 373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월대비 45.7%(수량)·34.4%(금액) 늘어나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사이징류는 -13.8%(수량)·-24%(금액) 성장하면서 침체경기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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