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지 현대차 100층 빌딩 영동개발 땅값 폭등 호기

現 섬유센터 노후화 대형 스마트빌딩 신축하면 자산 가치 7천억 이상 배가
용적율 800% 완화돼 연건평 2만평이상 섬유패션 랜드마크 기대
대규모 전시 컨벤션센터 섬유단체 입주. 구조 고도화 지원 강화
섬산련 타당성 용역조사 후 회장단· 이사회· 총회· 당국 승인절차

 

노후화 돼 가고 있는 현 섬유센터를 헐고 IT를 접목한 초현대식 매머드 최고급 스마트빌딩으로 신축해 명실공히 한국 섬유 패션 랜드마크를 구축해야한다는 의견이 본격 제기되면서 이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때 마침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 한국전력 부지를 인수해 100층 규모의 마천루신축에 들어간 것을 비롯 섬유센터 주변과 삼성동 일대를 잇는 한국판 록본기힐 신도시가 지하에 조성되는 영동지구 개발 계획에 맞춰 현 섬유센터를 헐고 최신 매머드 글로벌 섬유센터로 거듭나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섬유센터 소유주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이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사업성과 효율성, 배가되는 자산가치를 활용해 섬유패션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타당성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장단회의와 이사회· 총회의결을 거쳐 신축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무엇보다 현 섬유센터 건립에 절대 금액을 출연한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 승인과정을 거쳐 빠르면 연내에 신축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8번지에 위치한 현 섬유센터는 지난 92년 완공 후 24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벌써 노후도가 진행돼 연간 수십억  원의 유지보수비가 투입되고 있으며 인근의 한국전력부지에 현대자동차그룹의 100층 이상 빌딩 신축을 비롯 섬유센터에서 영동대교주변에  이르기까지 일본 록본기힐과 같은 대규모 지하 신도시 형성계획이 확정 됐다.

현재의 섬유센터는 부지 1550평위에 지하4층, 지상19층, 연건평 1만 3700평 규모로 건축돼 섬산련과 일부 섬유단체가 입주하고 나머지를 임대해 연간 150억 이상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임대수익으로 섬산련의 운영비를 제외하고 섬유 패션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일부 재정이 열악한 섬유단체에게도 직간접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부동산 값이 급등한데다 현대차 한전부지 일대 개발 등의 영동지구 개발이 확정되면서 더욱 폭등해 현재의 섬유센터부지 땅값이 평당 1억~1억5000만원 규모로 뛰어 땅값과 건물가액을 합치면 3000억 내외의 자산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 금싸라기땅에 대한 건축 용적률이 섬유센터 건물 신축 당시 600%에서 현재 800%로 완화돼 이 섬유센터를 헐고 신축할 경우 연건평 규모가 현재의 1만 3700평 규모에서 2만평을 훨씬 초과할 수 있어 이 건물을 IT를 접목한 초현대식 매머드 스마트빌딩으로 신축하면 자산가치가 지금보다 갑절이나 높은 7000억~1조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섬산련이 용단을 내려 현 섬유센터를 헐고 매머드 초현대식 첨단 스마트빌딩인 글로벌 섬유센터를 신축하는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따라서 완화된 건축 용적률에 따라 지하5층· 지상27층· 연면적 2만1000평 규모의 섬유 패션 랜드마크 글로벌 섬유센터가 완공되면 단순한 임대사업으로 인한 수익 창출이 현재보다 2~3배에 달한 것은 물론 섬유 패션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로서 기능과 역할을 해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섬유 센터 내 부속 건물로 지난 97년에 증축한 패션센터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장소가 협소해 제기능을 못하고 있어 신축건물과 완공으로 매머드 전시 컨벤션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섬유센터가 완공되면 대규모 전시 컨벤션센터를 만들어 국내외 패션쇼와 전시회를 활발하게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흩어져있는 섬유 패션 관련 단체들을 이곳으로 집결해 소통과 협력· 유기적인 사업 진행 등의 협력 사업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성기학 섬산련회장은 “아직 타당성 용역결과가 나오지 않아 단정할 수 없지만 새로운 대규모 글로벌 섬유센터가 건립되면 자산가치 증대에 따른 섬유패션산업 구조고도화에 보다 적극적이고 많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회장은 특히 “현재의 섬유센터가 진정한 섬유패션단체와 업계의 메카이자 산실이 못되고 임대사업 위주로 운영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전제, 글로벌 섬유센터가 완공되면 섬유 패션단체를 부담 없이 입주시켜 단체 간 유기적 협력과 사업 연계 등을 적극 도모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주변에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머드 글로벌 섬유센터를 신축하기 위해서는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겠지만 섬산련이 센터 부지를 담보로 금리가 낮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고, 소요경비의 상당부분을 세계 5대 패션도시로 육성하려는 서울시 당국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기위해 적극 교섭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필요하면 섬유패션업계에서도 입주를 전제로 펀드를 조성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면 공사비 부담으로 인한 걱정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섬유센터 신축이 실현되면 엄청난 자산가치가 늘어나고 그 수익금은 섬유패션산업 구조고도화에 대거 지원될 수 있고 임대료 부담으로 흩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패션단체들에게 큰 부담 없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될 것으로 보여져 반대할 명분이 없을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매머드 전시 컨벤션센터를 통해 국내외 패션쇼와 전시회· 런칭쇼 등 다양한 이벤트 사업과 국내의 관련 비즈니스센터로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섬유 패션 랜드마크인 글로벌 섬유센터 설립은 빠를수록 좋을 것으로 업계 증진들은 기대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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