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산업기상도’
“가격저하ㆍ시장 포화”

섬유업종의 4분기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10여개 업종별 협ㆍ단체와 공동으로 ‘4분기 산업기상도’ 조사를 벌인 결과 섬유ㆍ의류는 철강, 기계, 건설 등과 함께 ‘흐림’으로 전망됐다.
올해 8, 9월 연속 섬유수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부정적 전망이 나와 업계를 어둡게 하고 있다.
섬유ㆍ의류업종의 ‘흐림’ 전망은 치열한 경쟁에 따른 단가가 하락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업계는 “10년 전만 해도 5~6달러 수준이던 면ㆍ니트 셔츠가 지금은 3달러로 반 토막났다”고 전했다. 과거 내수를 주도했던 아웃도어 시장 또한 포화 국면에 접어든 것도 시장을 어렵게 하고 있다.
여기에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ITㆍ가전, 정유ㆍ유화업종은 ‘구름 조금’으로 자동차와 조선업종은 ‘겨울비’로 전망됐다.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는 업종별 실적과 전망을 집계하고 국내외 긍정적·부정적 요인을 분석해 이를 기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맑음(매우 좋음)ㆍ구름조금(좋음)ㆍ흐림(어려움)ㆍ비(매우 어려움) 4단계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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