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기준 작년 동기비 162% 급증
인도산도 23%나 증가, 중국산은 소폭 감소

올 들어 과속주행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산 DTY 수입에 브레이크가 없다.
한국화섬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 현재 DTY 수입은 니트와 우븐직물 수출 불황에도 불구, 물량은 7만 3471톤이 수입돼 물량기준 작년 동기보다 10.2%나 증가했다.
다만 가격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1억 1486만 1000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이 중 베트남산 DTY 수입이 물량기준 7215톤에 금액은 1131만 1000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물량은 무려 161.8%, 금액은 150.4%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량이 가장 많은 중국산은 4만 1720톤에 금액은 6910만 4000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물량은 4.4% 감소했고 금액은 17.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도산 DTY도 물량은 작년 동기보다 22.9%가 늘어난 2만 1094톤에 달했고 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2786만 4000달러로 나타났다.
대만산 DTY는 물량 기준 작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647톤으로 나타났고 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14.5% 줄어든 403만 2000달러로 나타났다.
베트남산 DTY가 대만 화섬업체의 대규모 고속가연기 신증설과 이에 따른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입이 급증했고 인도산은 품질이 나빠도 가격이 싸 국내 환편니트업계에서 빽사(이면사) 및 현수막용으로 수입이 계속 증가한 반면 1위 수입국인 중국은 대만산에 경쟁력이 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 들어 8월 말 현재 주요 수입국별 DTY 수입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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