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45년+에스콰이아 5년, 100주년 기념식 대성황
지속성장·사회적 책임 의지 다져… 中 오지택 회장 축하

사진 왼쪽부터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 김인규 패션그룹형지 사장, 최혜원 형지I&C 대표,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회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박종길 패션그룹형지 고문, 오지택 빠오시니아오그룹 회장, 홍종순 형지엘리트 회장, 성배경 해성아이다 사장, 김경진 까스텔바쟉 대리점주, 민상식 C&M 사장, 김동성 패션그룹형지 사장.

“지속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최병오 회장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는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기념일을 맞아 형지 창업 45주년, 에스콰이아 창립 55주년, 통합 ‘패션그룹형지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M&A를 통해 한 가족이 된 두 기업은 창립기념일이 9월 21일로 같다. 이번 행사는 ‘Together 100, Beyond 100’이라는 슬로건으로 100년 역사를 뒤돌아보고 향후 100년의 미래 성장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패션 업계, 재계, 학계 인사를 비롯, 대리점주, 협력업체,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계열사 형지엘리트와 중국 교복 시장 진출 합자법인을 설립한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오지택(吳志?) 회장이 패션그룹형지의 창립 4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해 자리를 빛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형지가 있기까지 대리점, 협력업체, 임직원 등 모든 분들의 성원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기념식은 100년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하고 미래 100년을 향한 다부진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지속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형지의 100년 역사를 있게 한 대리점, 협력업체, 임직원 등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1961년 명동의 작은 구둣방으로 시작한 에스콰이아 창립자 고(故) 이인표 회장의 동판 헌액 기념식도 진행됐다. 국내 구두 산업의 선구자로 제화업계를 이끌어온 이인표 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또한 형지뉴스, 비전 영상 상영, 축하공연, 만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패션그룹형지는 100주년 기념식을 통해 경쟁이 심화되는 패션업계에서 역발상과 창조적 혁신, 특히 고객, 매장, 협력업체 등과 모두 상생 성장하는 패션생태계를 통하여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패션그룹형지의 미래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일 물적분할로 까스텔바쟉을 분사한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12일 프랑스 까스텔바쟉 본사의 경영권을 인수해 글로벌 상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형지에 따르면 최근 까스텔바쟉의 전세계 상표권을 가진 PMJC와 인수 계약을 맺고, 9월말 최종 인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까스텔바쟉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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