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사 한국관 구성 907만 달러 현장계약
우수소재 알리며 신규 바이어 공략도 성과
“고품격브랜드ㆍ스토리있는 한국관 내세워야”

한국섬유수출입조합(섬수조. 이사장 민은기)이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 이탈리아 우니카 전시회에서 짧짤한 현장계약과 유럽진출 활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섬수조에 따르면 21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549건ㆍ3621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105건 907만 2000달러의 현장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글로벌 마케터 대상으로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신규 바이어 발굴 등 유럽시장 공략에도 청신호를 켰다.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는 글로벌 명품 소재전시회로 매년 봄ㆍ가을 개최된다.
23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지난 6~8일 이탈리아 Fieramilano Rho. 전시장에서 개최돼 유럽 382개사, 일본 39개사 등 총 442개사가 참가했다. 주최 측은 현장 방문객을 6000여명으로 추산했다.
섬수조에 따르면 전시 장소가 이전되면서 전시장 구조도 리폼됐다. 특히 한국관과 일본관은 서로 마주하면서 아시아 대표 주자로서 ‘기싸움’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한국 업체들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 신규 거래선 확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실제 조사 결과 기존 바이어 상담 횟수는 196건, 새로운 바이어와 상담 횟수는 47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트랜드 포럼관에 전시된 한국 참가업체 21개사의 셀렉된 아이템 수가 102개로, 일본 참여 업체 39개사의 104개 대비 선택된 비중이 높은 것도 성과로 꼽았다.
섬수조는 이번 전시회를 결산하면서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고품격 한국브랜드의 홍보가 지속돼야 한다”며 “향후 한국관의 집중 육성과 함께 ‘스토리’있는 재구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섬수조는 밀라노 무역관과 함께 내년 춘계 전시회를 위해 조기 기획에 돌입할 방침이다.
2017년 2월 1일~3일 춘계 우니카 참가 신규업체 모집을 오는 10월 초부터 진행 하고, 신규시장에 한국섬유와 업체를 알리는데 지원 및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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