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콜스, 월마트, JC페니, 메이시, GAP, 아마존…

1분기 부진 딛고 2분기 일제히 소폭 상승세
연말 홀리데이 시즌 전망 밝아 주가도 올라

미국의 대형 백화점과 스페셜스토아 등 유통업체들이 지난 2분기 매출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올 연말 홀리데이 시즌 경기를 밝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일반적인 우려와는 달리 주요 유통업체들의 주가도 연 초보다 8월에 상승 기조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 올 1분기(2~4월) 상당수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던 대형 리테일러들이 2분기에는 소폭이나마 매출 증가를 나타내 점차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올 1분기 중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던 타겟은 2분기(5~8월)에 1분기 대비 1.2%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콜스는 올 1분기 전년 동기대비 3.9% 마이너스 성장에서 2분기에 0.4% 신장했다.
메이시 백화점은 올 1분기 5.6% 마이너스 성장에서 2분기에 1.5% 신장으로 돌아섰고, JC페니는 올 1분기 0.4% 마이너스 매출에서 2분기에 역시 1.5% 신장으로 반전했다.
GAP도 올 2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0.3% 신장했고 월마트는 1분기 전년 동기대비 0.9% 신장했으나 2분기에는 이보다 다소 낮은 0.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업체 아마존은 올 1분기 대비 1.8% 매출 신장했고, 언더암은 1분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시어즈는 올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1.8% 마이너스 신장한데 이어 2분기 역시 1분기보다 8.8%이나 매출 감소를 보여 대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형 리테일러들은 2분기 매출이 소폭이나마 신장세로 돌아선데 힘입어 하반기에도 온라인 매출과 쇼핑편의성 및 가성비 강조, 저가 매장확대 등 적극적인 전략으로 매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들 대형 유통업체들은 올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홀리데이 시즌 경기를 밝게 전망하고 있고 매출 목표를 의욕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들 미국 내 대형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2분기 들어 완만하게나마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내 향후 전망을 비교적 밝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타겟의 주가는 지난 5월 주당 68.69달러에서 8월 기준 75.48%로 올랐고 콜스는 5월 35.39달러에서 8월에 46.08달러로 올랐다.
또 메이시는 5월 주당 31.19달러에서 40.70달러로, JC페니는 5월 7.83달러에서 8월에 11.15달러로 뛰었다.
GAP 역시 5월 주당 18.04달러에서 25.14달러로 뛰었고 월마트는 5월 70.24달러에서 8월 72.89달러로 소폭 올랐다.
아마존은 5월 주당 704.20달러에서 8월 764.04달러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의 올 2분기 매출 신장률과 주가는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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