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식품協-프랜차이즈協-화장품協 中시장 의기투합

산업부 지원, 소비재기업 中진출 협업
9월 27일 中유통기업 초청 사업설명회

성기학 섬산련 회장(가운데 오른쪽) 등 소비재 기업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섬유센터 17층에서 ‘한류대표브랜드협의회’ 출범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섬유ㆍ패션, 식품, 화장품 등 한류를 대표하는 소비재 기업 단체들이 對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 회장 성기학),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창환),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등 4개 산업별 단체는 지난 23일 섬유센터 17층에서 ‘한류대표브랜드협의회(Korea Premium Brands Center, KPBC)’ 업무 협약식을 갖고 국내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 업무에 돌입했다. 협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단일협상 창구다.
이날 현판식과 함께 ‘한류대표브랜드협의회’의 출범을 공식 알린 4단체는 섬유센터 17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앞으로 국내 소비재 브랜드의 중국시장 공동진출을 돕는다.
협의회 출범은 최근 한류의 바람과 함께 중국 화롄그룹, 바이롄그룹 등 중국의 대형 유통기업들로부터 한국의 패션은 물론 화장품, 뷰티제품, 유아동용품, F&B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이른바 ‘한국성’을 구성해 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또한 그동안 개별 중국 진출시 협상력 부족과 독자 진출의 높은 리스크를 경험한 국내 유명 소비재 브랜드 업체들로부터 해외 공동진출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산업부 유정렬 국장을 비롯해 4개 산업별 단체 대표 및 업계 대표, 그리고 중국의 PVD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업종 간 협업을 통해 큰 성과를 내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윤수영 섬산련 부회장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협의회를 통해서 공동으로 협업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왕단 PVD 대표는 “한국의 패션ㆍ화장품ㆍ식품 등은 한류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번에 출범한 협의회가 정부지원을 업고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류대표브랜드협의회’는 오는 9월 27일에는 중국 호북성 우한 탁이발전그룹유한공사, 사천성 청두 연합일백그룹 등 중국 현지 유통기업들을 초청해 한국 소비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산 소비재 브랜드 공동진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 유망 도시 한국성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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