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냉점 자극 방식
화학적 ‘마일드’ 쿨링

독일의 호헨슈타인 인스티튜트가 새로운 종류의 쿨링 효과를 가진 텍스타일 피니싱을 개발했다.
호헨슈타인 연구소는 최근 기존의 쿨링 방식과는 다른 ‘센소리 쿨링 효과 (Sensory Cooling Effect)’를 지닌 피니시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센소리 쿨링은 피부 겉표면 가까이에서 차가움을 느끼는 냉점 (cold receptor)을 화학적인 방법으로 자극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기존의 쿨링 효과 피니싱은 대부분 신체에서 나는 땀을 패브릭이 흡수하고 이를 바로 증발시키는 방법으로 체온을 낮추게끔 하는 물리적인 방식을 택해 왔기에 새로운 센소리 쿨링 방식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피부의 쿨링 효과는 특히 스포츠 활동에서 생긴 상처, 벌레물림, 다양한 경화증 (sclerosis), 피부 트러블 (psoriasis)등을 치료하는데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찬물이나 얼음찜질, 쿨링 스프레이나 약품을 사용하는데, 이와 같은 방법은 종종 피부를 지나치게 차갑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피부에 부가적인 해를 끼친다.
호헨슈타인은 ‘센소리 쿨링’이 이처럼 지나치지는 않으면서 피부에 쿨링 효과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넓은 부위에 텍스타일을 펼쳐 놓아도 지나친 쿨링 효과를 피할 수 있다.
센소리 쿨링 텍스타일 피니시는 WS-3이나 L-멘틸 락테이트와 아이실린과 같은 p-멘탄 데리버티브를 기반으로 한다. 다양한 천연 섬유와 합성 섬유, 블렌드 섬유에 0.1%에서 1% 성분 농도로 테스팅을 거쳤다. 
프로젝트를 통해 호헨슈타인은 텍스타일이 피부와 근접했을 때 효과를 나타냈으며, 헐렁한 핏의 의류를 통해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현재 실험을 통해 피니싱의 효과를 입증한 호헨슈타인은 의료 분야에서 이를 적용시킬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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