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롱쁘 뢰이(그림이 실물처럼 보이는 착시기법)' 기법을 이용 국내 무대를 사로잡은 '로베르따 디 까메리노'.
이태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답게 그녀는 새로운 기법과 예술적인 스타일로 '10년만에 보석상자를 연다'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그녀의 작품 세계를 찾은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지난 3일 청담동 '禾水木' 카페에서 'Fall in ROBERTA DI CAMERINO with CAMERINO' 주제로 열린 이날 쇼는 로베르따 디 까메리노의 패션세계를 확실히 보여준 무대였다.
이날 행사는 (주)팬코(대표 이학원)가 라이선스로 전개하는 이태리 브랜드 로베르따 디 까메리노의 창시자이며 세계 패션계의 거장 '줄리아나 까메리노'의 방한과 2005년 한국 런칭 10주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브랜드의 재도약 및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로베르따 디 까메리노의 2004년 F/W시즌은 Scrigno(보석함)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로베르따 디 까메리노 핸드백의 전통적인 모티브의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R 스타일 라인들로 이루어진 고전적인 GESSATO의 모티프가 뜨롱쁘 뢰이로 드레스에 적용된 작품과 보석상자의 자물쇠가 여성의류의 단추나 버클로, 핸드백을 여닫는 벨트는 셔츠나 재킷에서 더 이상 장식요소가 아닌 벨트로써의 기능을 가지는 등 다양하게 응용된 작품들을 선보였다.
또 빨강과 갈색의 조합, 갈색과 아이리스 그리고 바이올렛과의 조합, 회색과 모든 색상의 조합, 진한 녹색과 바이올렛 그리고 아이리스와의 조합, Panna(양털 색)와 녹색, 갈색과의 조합 등 화려한 배색이 작품을 한층 더 빛나게 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줄리아나 까메리노에 의해 탄생한 로베르따 디 까메리노는 독특한 컬러와 고급 소재를 사용, 그녀만의 타고난 스타일과 고급스러움을 전달한다.
현재 로베르따 디 까메리노는 가죽라인 뿐만 아니라 의류, 스카프, 액세서리, 신발, 벨트, 시계, 안경, 장식품 라인까지 전개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계획이다.

한편 (주)팬코는 1984년 설립, 지난 20년간 주력분야인 니트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의류제품을 생산하여 일본·미주를 위시한 세계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1996년 이태리 브랜드 '로베르따 디 까메리노'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브랜드 직수입 명품부띡 매장 전개와 함께 골프웨어·스카프·넥타이·선글라스·우산·장갑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라이센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기지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로 이전하는 등 다양한 채널의 해외 정보망을 통한 글로벌 경영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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