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3% 성장”
내년 회복세 기대되

미국 리테일업계에 대한 전망이 다소 어두워졌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최근 2016년 미국 리테일업계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16년 2~3%의 성장률이 예측된다.
무디스는 “미국 리테일 산업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유가 어패럴과 풋웨어, 할인매장과 웨어하우스 클럽, 백화점, 사무용품 등 네 가지 부분의 성장세 둔화에 있다”며, “갭, 월마트, 풋락커, 메이시, 노드스트롬, 콜스, 오피스디포를 포함한 주요 리테일러의 저조한 수익 보고가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무디스의 산업 전망은 향후 12~18개월에 걸친 기업의 근본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반영한다.
무디스는 2016년 미국 리테일 매출 성장률을 애당초 4.0~5.0%로 예측했었으나 현재 2.0~3.0%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0~6.0%로 예상되었던 영업 수익 성장은 현재 3.0~4.0%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올해 홀리데이 시즌 매출 성장률은 무디 예상치의 중간 지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리테일업계의 매출과 영업 이익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백화점 섹터에서 재고 수준이 향상되고 있으며, 올해 내 수익이 적은 다수 매장들이 정리될 것이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최근 미래 성장 계획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한 바 이로 인한 매출과 수익 증대가 생겨날 것이라고 무디스는 보고 있다. 아마존, 달러 제너럴, 달러 트리, 홈 디포 등 리테일러들의 활약으로 홈 임프루브먼트, 달러 스토어, 스페셜티 매장, 자동차, 수퍼마켓 등 분야의 전망이 밝다.
2016년 내에는 미국 달러 환율이 파운드와 유로에 비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갭, 코치, 아버크롬비 등 글로벌 리테일러의 소득이 악영향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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