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김운렴) '지재권보호센타'는 선진국들과의 통상마찰 대비와 함께,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업계의 피해사례 방지를 위해 지적재산권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재권보호센타를 중심으로 집중단속 활동을 펴는 한편 업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활동을 본격 강화할 계획이다.의산협은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자국의 지적재산권보호 활동이 크게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를 통한 위조품 수입사례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면서 향후 이들 국가로부터 통상압력 강화가 더욱 우려된다고 밝혔다.의산협은 일본의 경우 금년 상반기 지재권침해물품 수입실적 분석자료를 통해 한국산이 전체의 52.2%를 차지한 가운데, 이중 의류와 가방 등 섬유·패션분야의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미국에서도 지난해 압수된 한국산 위조제품 수입액은 중국과 홍콩에 이어 3위로 집계된 가운데, 향후 연방정부차원에서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예산투입을 크게 확대시키는 등 관련제품의 수입을 집중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와관련, 지난 10월 22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 3차 한·중·일 비즈니스포럼'에서도 3국간 '자유무역협정' 및 '투자협정'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지적재산권보호에 관한 협력' 강화에 대한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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